“청소년을 ‘지도자’로 훈련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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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지도자’로 훈련시켜라”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8.02.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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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폰티어, 6가지 방법 제시

교육 현장에서, 그리고 교회학교에서 ‘청소년’이라는 단어가 언제부턴가 부담스러워졌다. 누구보다, 어느 때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지만 외면하고 교역자들조차 맡기를 꺼리는 한직으로 전락했다. 그냥 ‘신학생 시절에 거쳐가는 부서’ 정도로만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스캇 폰티어(Scott Pontier)는 “대학생과 청소년 사역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성공적인 청소년-청년 사역을 위한 6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이 내용을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이 번역했다.

“우리의 청소년을 교회에 나오도록 독려하지 못한다면 정말 실패한 것이다. 우리 교회, 다른 교회 할 것 없이 모든 교회를 포함한다”고 말한 스캇 폰티어는, ‘리더십 개발’을 첫 번째로 꼽았다. 대학에 다니거나 20대의 중요한 지도자 중 반을 훈련시켜서 다른 이들도 그렇게 하는 걸 돕도록 준비시킬 것을 조언하는데, “이 방법은 그럴듯한 교회 프로그램보다 실제적으로 더 청소년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두 번째 방법은 ‘관계’. 프로그램 개발이나 제자훈련, 예배 등 어떤 것이든지 청소년-청년들과 관련된 모든 것은 관계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되도록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스캇 폰티어는 “청소년들이 구하는 것은 예배나 설교, 정통의 핵심가치가 아니다”고 말한다. 오히려 “교회가 이런 가치를 붙들고 있는가에 대한 신뢰성을 주어야 한다”면서 신뢰성을 세 번째 방법으로 들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전부를 바칠 수 있고 자신을 수용할 만한 곳인가, 아니면 이 사람들 앞에서 자신도 거짓으로 꾸며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교회에서 신뢰성을 키우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네 번째 방법은 ‘깊이’. 청소년을 위한 보물찾기 프로그램이나 피자파티보다는 청소년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영적인 깊이를 의식적으로 더 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행동하는 소명’도 중요하다.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은 활동적으로 보이는 믿음을 원하기 때문. “깨끗한 물을 제3 세계에 공급하는 운동이나 인권운동, 인신매매 근절운동과 같은 것을 통해 그 세대가 행동하도록 한다면 청소년-청년을 교회에 안착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의미 있는 기부’도 청소년과 청년 사역을 성공으로 이끌어 가는 중요 요소 중 하나다. 스캇 폰티어는 “이들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데, 단순히 한 달에 한 번 교회에 나오는 데 그치도록 한다면 우리는 이들을 잃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사역 현장에서 이들이 뭔가 만들어내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들을 교회에 안착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역을 하며 이들이 이전 세대와 다음 인생의 세대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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