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계기로 북미대화 반드시 필요해”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강연 프로그램 ‘세바시’ 출연 이인창 정하라 기자l승인2018.02.08 15:29:46l수정2018.02.09 15:57l14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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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해 한국 청년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일 CBS 세바시와 연세대 지속가능발전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연세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의 변화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북미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이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 공개강연회에 출연해 한국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바시 UN사무총장 특별 강연회’에는 국내 최초로 UN의 현직 수장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단 하루만에 700명 이상이 참여 신청을 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관객 선정 경쟁률은 7대 1이 넘었다.

강연회는 8일 오전 목동 CBS 본사 2층 공개스튜디오에서 열렸으며, 구테헤스 총장은 ‘전 세계 청년들이 직면한 도전과 그들이 만들어 갈 희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구테헤스 총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관계와 북한의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여러 나라들이 참여해서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가능한 빨리 북미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 남북관계와 한반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모든 방안을 동원해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북한도 경제적 발전을 이루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헤스 총장은 세바시 강연 이후 청년 관객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강연 후 이어지는 UN 사무총장과의 문답시간은 세바시와 C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와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진행됐다.

문답 시간에는 김현정 앵커가 문답세션의 진행자로 나섰으며, 구테헤스 총장은 이 세션을 통해 평화와 난민, 여성, 환경 등에 대해 한국 청년들이 던지는 질문에 대답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9일 강연 중 문답세션을 전국에 방송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총장의 세바시 강연 영상 역시 같은 날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 세바시 온라인 채널로 공개됐다. 

‘세바시’는 2011년 5월 CBS의 강연 프로그램으로 시작됐으며, 500명 규모의 대형 강연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연세대 글로벌사회공헌원과 오스트리아 반기문세계시민센터가 지난 7~8일 연세대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에 나서 우리나라 청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세계화와 기술발전 혜택을 자명하지만 두 결합으로 청년실업과 중동의 안보문제와 같은 매우 도전적 과제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유엔의 2030지속가능개발 아젠다가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청년들에게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예측하지 못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 고민해야 하며, 글로벌 시민정신을 잃지 않고 다양하게 정치활동, 시민사회 활동 등에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9일에는 청와대를 예방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회담을 가졌다. 

 

이인창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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