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청년 선교, 지금이 기회

이현주 기자l승인2018.02.08 14:05:11l14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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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한국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가상화폐’가 추악한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2월에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2천400만원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현재 시세는 700만 원 대로 추락했다. 

가상화폐는 지난해 투기 바람을 타면서 연말연시 폭등을 거듭하며 젊은이들을 유혹했다. 현실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은 한 번에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가상화폐에 열광했고, ‘누가 100억을 벌었다’ ‘누가 10억을 벌었다’는 허황된 소문만 무성했다. 

물론 가상화폐 투기로 돈을 번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가상화폐의 끝 모를 추락에 땅을 치고 후회하며 한숨을 쉬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가상화폐는 보이지 않는 돈이다. 누가 사고 누가 파는지도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몰려들었다.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다는 한탕주의가 바탕이 됐다. 애써 노력을 해도 현실의 벽을 넘어설 수 없다는 패배감이 젊은이들을 옭죄고 있다. 이러다보니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대해서도 자신이 속한 나라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헬조선’을 외치며 누구 탓만 한다. 공허한 젊은이들의 마음이 갈 곳이 없다. 

이럴 때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돈이면 다 되는 삶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평안을 얻도록 가르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방황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은 구원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탕주의, 개인주의, 패배주의에 빠진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이 주는 기쁨, 복음이 주는 삶의 가치, 복음이 주는 행복을 전하자. 지금이 기회다. 

이현주 기자  hjlee@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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