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선교에 헌신할 21세기 언더우드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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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선교에 헌신할 21세기 언더우드를 찾습니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2.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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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교육선교대회’가 지난 1~4일까지 미주에서 개최
▲ 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의회(PAUA)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풀러신학교와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렸다.

“21세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찾습니다.” 복음을 들고 전 세계로 나섰던 선교사들의 희생정신과 교육 가치를 되새기는 ‘2018 세계교육선교대회’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풀러신학교와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렸다. 

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의회(PAUA)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 선교지 대학의 총장과 교수, 교육선교사 등 500여명이 참석해 교육선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1일 풀러신학교에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뉴욕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는 잠언 말씀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가르치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북한을 방문했던 경험을 간증하며 김일성 수령을 왕으로 모시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부모들은 자녀를 변화시키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잘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PAUA) ‘교육선교’ 강조

선교사 파송 이후 지금까지 44개 대학, 810개의 학교 세워

이번 대회에는 PAUA 이사장 손봉호 교수와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 연변과기대 김진경 총장을 비롯해 필그림선교교회 양춘길 목사, 캐나다큰빛교회 임현수 목사 등이 강사로 초청됐다. 

또 몽골국제대학, 국제울란바타르대학, 프놈펜국제예술대학, 키르기스스탄국제대학, 탄자니아아프리카연합대학 등 세계 곳곳에 한인선교사가 세운 교육 기관 관계자들도 다수 참여해 부스를 설치하고 선교지 교육 현황을 참가자들에게 알렸다. 

총 6개 분과의 학술컨퍼런스와 4개 그룹의 교육선교사 설명회, 21가지의 선택특강 등이 열린 선교대회는 △선교지 한인들의 교육선교사역 현황 △교육선교 결과 보고 △교육 선교 사역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 △평신도 선교사 모집 △교육선교 현장에서의 리더십 계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풀러신학교 강의에 이어 나성영락교회에서는 이민 1.5세 및 2세들을 위한 세션을 마련했으며, 집회 형식으로 진행되어 교육선교에 동참할 인재를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한국교회는 해외 선교사역을 진행하면서 교육선교에 중점을 두고 학교설립과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에 세워진 대학은 44개, 초·중·고등학교 810개가 세워졌다. 

PAUA 대외협력본부장 문성주 목사는 “지난 7년 동안 교육선교의 중요성을 깨닫고 전세계에 하나님이 대학을 세위서 복음이 전해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지성인들을 키우는 이 사역은 그 나라의 장래가 대학에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고 이번 대회의 소감을 전했다.

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의회(PAUA)는 선교지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인적 자원을 동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교육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선교지 학교들은 영어회화, 한국어 강사, 행정요원 등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젊은 인재의 개발과 함께 시니어 선교사들의 재능기부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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