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선교적 사명, 다시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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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선교적 사명, 다시 깨닫게 하소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2.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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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한국 기도합주회, 한국교회와 선교운동 회복위해 기도

“사람이 넘치기보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섬김을 원하기보다 섬김의 기쁨 알아가는 교회, 세상이 주목하기보다 주님이 주목하는 교회, 화려한 겉모습보다 중심이 주를 향한 교회되게 하소서.”

선교한국(상임위원장:이대행 선교사)이 지난 5일 ‘2018 One Day 기도합주회’를 진행했다. 남서울교회 비전센터에 모인 선교단체 사역자들과 성도들은 한국교회와 선교운동의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기도합주회에서는 캠퍼스와 한국교회, 한국선교, 세계복음화 등 4개 주제를 가지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정적인 기도 릴레이를 이어갔다.

캠퍼스를 위한 기도는 IVF 김종호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DFC 노경희 선교사가 기도를 인도했다. 참석자들은 캠퍼스 선교단체 사역자로서의 사명을 되새기며 대학생·청년들과 캠퍼스 사역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부흥과 복음전파를 위한 두 번째 시간에서는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화 목사는 “한국교회가 선한 일을 자랑하며 세상의 인정을 받으려 애쓰고, 교회를 좋게 혹은 나쁘게 말하느냐를 두고 싸우는 것이 안타깝다”며 “우리의 싸움은 우리 삶에서 성경과 복음의 핵심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교회의 부흥과 복음전파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

그는 또 “우리의 착한 일을 인정받는다고 세상이 변화된다면 예수님은 오래오래 살면서 좋은 일을 많이 하다가 돌아가시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예수님은 죽으심으로 세상을 구원하셨다. 이것이 우리가 믿는 복음이고 진리”라고 강조했다.

화 목사는 교회는 언제나 박해를 받아왔음을 지적하면서 “교회는 여론의 지지를 받을 때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 복음 위에 바로 설 때 열매를 맺는다. 성령충만함으로 사랑의 열매를 맺자”고 당부했다.

이후 예수전도단 박석건 목사가 한국의 선교 운동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이대행 선교사가 기도합주회를 이어갔다. 세계선교를 위해서는 SIM 김경술 선교사가 설교를, OM 최현미 선교사가 기도인도를 맡았다.

참석자들은 한국 선교운동의 회복과 올해 개최될 선교한국 2018 대회를 위해 기도했으며 최근 이슈가 된 로힝야족, 위구르족과 북한, 이란, 예멘, 시리아 등 박해받는 국가를 위해 한목소리로 부르짖었다.

한편 청년·대학생 선교동원과 한국교회 선교운동 회복을 위한 선교한국 2018 대회는 오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간 세종대학교에서 열린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선교한국 대회에서는 ‘Re_’를 주제로 하나님 나라와 사명의 재발견, 선교적 삶으로의 재헌신,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재창조를 중심으로 총체적인 선교적 삶을 도전하게 된다.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이대행 선교사는 “세대가 교체되는 3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시에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를 강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나중에 거기 가서’가 아닌 ‘지금 여기부터’ 선교적 삶을 살도록 도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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