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올림픽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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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올림픽 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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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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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평창 동계 올림픽 예술단 파견 사전 점검단이 최근 1박 2일간 강릉과 서울 공연장을 둘러봤다. 이를 시작으로 각종 점검단과 선발대의 왕래가 이어질 것이다. 북측 선수단은 10명 안팎이 예상되며 지원단은 400~500명으로 조총련 응원단을 합치면 700명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을 앞두고 시작된 남북대화로 최고조에 달했던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조금 완화됐지만 북한의 핵위협이라는 근본적 문제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북한은 올림픽 개막 첫날인 2월 8일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다. 올림픽에 대규모 응원단과 예술단을 보내 평화공세를 펴면서 평양에서는 미사일을 앞세운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겠다는 뜻이다. 평창에 집중된 국제사회의 시선을 이용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것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한국교계에서도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평창 올림픽에 맞춰 한국교회봉사단(전도대)을 운영한다고 한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직장선교운전기사단을 비롯 기독 서포터즈(자원봉사)단이 출범, 스포츠 선교 및 봉사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남북 대화와 비핵화 협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관계 개선에 들떠 제재와 압박의 공조에 균열을 내는 일 또한 없어야 할 것이다. 올림픽이 분단극복·비핵화로 가는 지름길이 되도록 한국교회의 한마음 기도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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