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전략 가다듬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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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전략 가다듬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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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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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세계 선교지형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눈여겨보아야 할 것 같다.

첫째, 정치, 경제적 변화로 인한 선교 개념의 변화다. 20세기 중반 2·3세계의 독립과 세계화로 인해 정치·경제 패러다임이 식민지와 피식민지의 대립구도에서 수평적 구조로 바뀌었다.

둘째, 전통적인 선교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선교전략이 변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선교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특히 모슬렘, 힌두, 불교권에서 창의적인 선교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주목할 만하다.

셋째, 종교·문화적 다원주의가 열리면서 선교과제가 변화하고 있다. 즉 다원주의 세상 속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선포할 것인가가 큰 과제로 등장했다. 

이처럼 급변하는 선교환경의 변화 속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오는 3월 8일부터 13일까지 탄자니아 아루샤에서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세계선교대회에서 말하는 변혁적 제자의 도는 교회로 하여금 이 세상의 사회 현실을 바꾸는 것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10년 영국 에딘버러에서 열렸던 WCC 세계선교대회에서도 타종교 사이에서의 기독교 선교, 선교와 포스트모던 요소, 선교영성과 진정한 제자의 도를 논의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는 ‘복음과 문화’가 관심 주제로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영국은 물론 유럽 곳곳이 극우화 되고 미국에서는 인종차별과 신보호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는 등 정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 같이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선교적 대응을 할 것인지 한국교회도 선교전략을 새롭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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