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아픔 분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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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아픔 분해하기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8.01.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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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38)

세상에는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며 사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는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므로 아픔의 상처가 똘똘 뭉쳐 방어기제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 방어기제를 가지고 상처 투사를 많이 하면 그의 주변에 사람이 없게 된다. 나의 내면의 감추어져 있는 상처 때문에 내 주변의 사람까지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생의 어느 순간 이 방어기제가 폭발하게 되면, 자존심 다 내던지고 눈에 뵈는 게 없어지며 인간관계에 더 많은 갈등을 빚는다. 특히 30대 중반부터 중년을 살아가게 되는데, 여성은 점점 여성성이 소멸돼 거침없어지고, 남성은 반대로 남성성이 약해지게 된다. 이 시기의 여성들에게 내면의 상처가 폭발되면 걷잡을 수 없는 가족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마음의 아픈 상처들은 육체의 질병을 가져온다. 대개 여성들은 아픈 상처를 잊어버리려고 애쓰는데, 이렇듯 가족으로부터의 외면, 충격적 갈등, 급격한 소외감, 비교의식이 가져오는 처절함의 상처 등을 참고 살다 보면 30대부터 건망증이 오고, 60대 이후에 급격히 치매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건망증이란, 정상적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잠깐씩 지난 일을 잊어버리는 증상이지만, 아픔의 상처가 쌓여 나타나는 중년의 위기는 그 상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증상이 빨리 오고 오래 가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중년의 여성들이 이 증상을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중년의 이 감정들을 치유하지 않고 방치하면 카타콜라민이라는 호르몬이 축적돼 우울증과 조울증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무릇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는 잠언 4장 23절의 말씀처럼 내 생각과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마음을 지켜야 한다. 여기서 인간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서 마음 지킴은 하나님과의 관계형성에 있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형성을 위한 모든 지침은 성경 66권 안에 들어 있다.

말씀에 근거해 성경 안에 감추어진 치유와 회복을 위한 보화를 찾다 보면, 성경을 보는 깊이가 달라지고, 영적으로 깊이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 내면의 상처의 고통으로부터 우리를 벗어나게 한다. 우리를 고통의 늪에 빠지게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모든 것은 우리의 죄로부터 기인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갈 수 없으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윗의 위로와 힘이 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와도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먼저 우리의 삶의 여정이 우리를 고립시키는 죄, 특히 하나님의 사랑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자기애로 바꿔버린 그 죄의 영향으로 외롭게 됐음을 인정하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안식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아픔의 상처가 치유된 사람만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으며, 많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빛을 발하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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