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해결, 교회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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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해결, 교회가 앞장선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8.01.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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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쉼운동본부, 3대 종단 대표 간담회
▲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 소속 3대 종단 지도자들이 지난 19일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디지털 과의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개신교계를 필두로한 종교계가 나섰다.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의 3대 종단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는 지난 19일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공동회장인 양병희 목사(기독교) 김민수 신부(천주교), 가섭 승려(불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과 대학생들의 디지털 과의존 등 미래를 책임져야 할 다음 세대 주역들이 세상에 발을 딛기 전부터 중독에 빠짐으로써 사회문제가 될 수 있음을 공감하고 대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안건으로는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지원을 통해 종단별로 디지털 과의존 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과 스마트쉼 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종단 및 정부가 공동 노력에 나가는 것 등이 다뤄졌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개신교에서 고난주간에 실천하고 있는 ‘디지털금식’이 소개됐다. ‘디지털금식’은 일정 기간 디지털기기 사용을 자발적으로 멈추는 활동으로, 고난주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더 깊이 묵상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히 기독교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이사장:양병희 목사, 이하 운동본부)에서는 디지털금식 외에도 스마트쉼문화운동의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한 캠페인 추진과 스마트쉼 태그 사용 및 디지털교육 등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불교와 천주교에서도 올해 안에 종단별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를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는 지난 2016년 11월 결성됐으며, 이듬해인 2017년 5월에는 기독교 스마트쉼문화운동본부가 발족했다. 운동본부는 디지털 과의존 문제를 겪고 있는 교회와 개인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교회정보기술연구원(010-2984-8138, 이동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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