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민협, "대북 인도적 지원 조속히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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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민협, "대북 인도적 지원 조속히 재개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1.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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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정기총회 열고 성명채택...회장단체 '어린이어깨동무' 선출
▲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가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속한 대북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54개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가 인도적 대북지원의 즉각 재개와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북민협은 지난 18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단체들과 함께 성명서를 채택하고 남북당국과 국제사회, 국민들에게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북민협은 “최근 몇 년 남북 간 정치·군사적 상황에 의해 인도주의 원칙이 지속적으로 훼손돼 왔지만, 인도지원 활동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교류협력 확대, 통일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정치 군사적 상황과 분리돼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돼야 할 문제”라고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북민협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당국회담을 환영하면서, 남북한 당국이 성실하게 다양한 교류협력활동을 약속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특히 지난해 결정된 국제기구(WFP, UNICEF)를 통한 대북지원 재개 방침을 조속히 이행해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에 우리 정부가 책임있게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제사회를 향해서는 “유엔 대북제제 결의안은 결의 조치들이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의도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국제기가구와 NGO들의 지원활동에 현격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 개선되지 않으면 대다수 활동은 중단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각별한 주의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어린이어깨동무(이사장:이기범)가 회장단체로 추대됐으며, 부회장 단체는 월드비전과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맡게 됐다.

이기범 이사장은 “남북관계가 더 활기차게 되길 바라며 열심히 일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남북관계에 새 희망이 생겨나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의식을 갖고 북민협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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