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기도 열기, 영하 15도 강추위도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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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기도 열기, 영하 15도 강추위도 녹였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1.1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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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석대학교회, 지난 8~12일 신년특별새벽기도회 진행

영하 15도의 추위도 기도의 열기를 막지 못했다. 지난 한 주간 말씀과 기도로 무장한 성도들은 강추위도 녹일 정도로 뜨거운 성령에 사로잡혀 있었다.

매년 새해가 되면 특별새벽기도회를 여는 서울백석대학교회에 성령의 바람, 기도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2일 기도회를 마무리하는 금요철야 시간, 곽인섭 담임목사는 ‘기다림과 기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기도의 삶을 당부했다.

곽 목사는 “우리 삶에 포기할 수 없는 기도제목들이 있을 것이다. 질병의 문제, 자녀의 문제, 그리고 가족의 구원 등 포기할 수 없는 기도제목이 있지만 응답이 바로 오지 않을 때 지치기도 한다”며 말씀의 문을 열었다.

이날 본문으로 택한 누가복음 18장 1~8절 말씀은 항상 기도하되 낙심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의한 재판장조차도 자신을 번거롭게 하는 과부의 원한을 풀어주듯이,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이 설교를 통해 전달됐다.

곽 목사는 “주님은 기도하다 지친 우리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고 하신다. 일어나서 기도하라고 하신다”며 “기도인생, 기도가정, 기도교회가 되도록 우리 교회부터 기도의 불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8일부터 신년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한 백석대학교회는 ‘견고한 기초위에’라는 주제로 예배와 말씀, 기도의 기초를 세워나갈 것을 결단했다.

곽인섭 목사는 “예배와 말씀, 기도의 기초를 바로 세워 영적 생명력을 가지고 나갈 때 다른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신년 특새를 인도했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4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후 주일예배와 금요기도회에 초점을 맞춘 곽 목사는 “예배를 통해 은혜 받고, 금요기도회로 우리 교회가 뜨거워진다면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 교회를 살리고, 학교를 살리고, 나아가 한국교회와 이 민족을 살리는 교회로 쓰임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금요기도회는 뜨거운 기도의 바람이 불었다. 늦은 시간에도 가정과 직장에서 자신의 일을 마치고 교회로 발걸음을 옮긴 성도들은 각자 기도제목을 붙들고 통성으로 기도의 소리를 높였다.

앞자리를 차지한 어린이와 청소년 성도들은 두 손을 들고 찬양하며 목사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했다.

멀리 파주에서 기도회에 참석한 한 성도는 “그동안 기도에 목말랐는데, 교회 안에 영적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왔다”며 “우리 교회가 더 뜨겁게 부흥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백석대학교회는 2018년 표어는 ‘예수를 바라보자’로 정했다. 신년특별새벽기도에서는 각 성도들의 기도제목과 영적 성장을 위한 목표를 취합했다. 곽인섭 담임목사를 비롯한 교역자들은 성도들의 기도제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며 공동체를 견고히 세워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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