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4개 교단 통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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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4개 교단 통합 추진한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1.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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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총회, 지난 9일 실행위 열고 추진 결의

4개로 갈라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가 다시 통합을 추진한다.

기하성 여의도총회(총회장:이영훈 목사)는 지난 9일 신년하례회 및 실행위원회를 열고 ‘기하성 4개 교단 통합추진의 건’을 승인했다. 4개 교단 통합추진은 지난 11월 실행위원회에서 처음 다뤄진 것으로 이후 4개 교단이 통합을 위한 물밑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기하성 신수동 측에서는 몇몇 인사들이 기하성 여의도 총회에 합류함에 따라 복귀자를 위한 지방회를 신설하고 내년 4월까지는 별도 지방회로 존중해주기로 했다.

4개 교단 통합추진은 이영훈 총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 실행위원회 당시 이 총회장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데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며 통합논의를 시작하도록 해달라는 실행위원의 동의를 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하성은 크게 여의도총회와 서대문총회로 구분됐지만 서대문총회에서 재정횡령 사건이 터지면서 서대문과 신수동으로 갈라진 후 서대문총회에서 다시 광화문총회가 분열되는 등 총 4개의 교단이 기하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실행위는 대구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신사도운동에 관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연구보고를 받았다. 이대위는 “신사도운동은 이단성이 농후하여 교단 산하 성도들의 교류 및 집회참여를 금지시키고, 한국 정통교단에 준하여 심각하게 예의 주시하기로 한다”고 보고했다. 이대위는 신사도운동이 극단적 신비주의와 감성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정통 성경관에서 이탈된 이단성향을 띈다고 주장했다. 또 땅 밟기와 예루살렘 회복운동 등의 비성서적 행위를 통해 선교지 등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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