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과세, 개헌 등 복잡한 새해, 교회가 하나 되어 위기 극복하자”

신년사 //예장 대신 총회장 유충국 목사 운영자l승인2018.01.08 10:22:37l14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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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지나고,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님들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는 격동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이 치러졌고, 북한은 계속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를 전쟁의 위협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외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 내부의 갈등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더 강팍하고 흉흉한 소식이 전해집니다. 

특히 교회 앞에 놓인 위기는 더욱 심각합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종교인 과세는 교회를 세속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리 사회에 고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헌 과정에서 동성혼과 동성애를 허용하는 조항이 삽입되는 것을 막는 것도 교회에 주어진 무겁고 시급한 과제입니다.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교회를 향한 날선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하나 되어 ‘연합’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교회는 우리 안의 불신과 대립, 갈등을 넘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하나됨을 이뤄야 합니다. 

우리 총회는 통합의 역사를 써내려간 총회이자 한국교회 ‘연합’의 상징입니다. 보수의 가치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우리 총회가 먼저 하나 되어 한국교회를 섬김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라는 마음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명령에 따라 통합정신을 견고히 해야 합니다. 

외적으로는 교계의 연합을 위해 지난해 창립된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연합운동도 새 힘을 길러야 합니다. 한교총은 이미 종교인 과세와 동성애 반대 운동에 한마음 한뜻을 모았습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지 않으면 외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전쟁의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립과 갈등으로 소모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먼저는 우리가 하나가 되고, 서로를 존종하고 나와 다른 의견에 귀를 기울여 나가야 합니다. 우리 안에 화해가 이루어진 후에는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드는 통일운동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소망이고 등불입니다. 한국교회는 구원의 방주입니다. 2018년 새해, 가정이 하나가 되고, 교회가 하나가 되고, 우리 사회가 하나가 되는 화해와 연합의 물결이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우리 사회에 그늘진 곳이 없도록 교회가 빛이 되고, 우리 사회에 고이고 썩는 곳이 없도록 믿는 자들이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빛과 소금’으로 세상을 섬기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2018년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8년 1월 새해 새아침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유충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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