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과 신뢰로 '통합 정신' 굳건히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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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과 신뢰로 '통합 정신' 굳건히 지킵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8.0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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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백석학원, 지난 5일 신년예배 및 시무식 드리고 새해 사역 시작
▲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백석학원이 지난 5일 천안 백석대에서 2천여명 목회자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예배와 시무식을 함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백석학원 산하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신학원이 연합해 드린 신년예배에서, 2천여명 목회자와 교직원들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명을 감당하기로 결단하는 기도를 올렸다.

2018년 신년예배와 시무식은 5일 천안 백석대학교 백석홀에서 은혜 가운데 거행됐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더 막중한 책임감으로 사명을 감당하고 더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종현 목사는 “지난해에는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 했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우리 민족의 기상과 저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걸음 더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셔서 희망찬 미래로 이끌어주실 것을 믿고 더 뜨겁게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총회와 학교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통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자기이념이나 자존심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의 방식대로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장 목사는 교단 통합을 연이어 이뤄낸 총회가 굳건하게 설 수 있기 위해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하면서, “내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통합은 지킬 수 없다. 한국 기독교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교계 내 분란이 적지 않은 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총회를 부르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이주훈 부총회장 사회로 시작된 신년예배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한 총회장 유충국 목사 역시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며 화합하면서 명문 교단과 명문 대학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 총회장은 “가나안 정복전쟁을 앞두고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상이 아니라 자신만 바라보라고 말씀하신다”며 “눈에 보이는 이익 때문에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은 올해를 보내야 한다”고 권면했다.

유 총회장은 또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냈지만 똑같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 것은 개혁주의 신학이 사변화 됐기 때문”이라며 “총회와 학교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세계화 하면서 개혁주의 근본이 되는 5대 솔라와 사변화 된 신학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증경총회장 이무웅 목사는 “통합을 이뤄낸 구 백석과 구 대신 양 교단이 새해에는 자석처럼 한 방향으로 힘을 모아 한국교회를 이끄는 교단이 돼야 한다”면서 모든 일에 열쇠를 가진 주님께서 어려운 문제를 열어주시고 얽힌 문제를 형통하게 풀어주실 것“이라고 축복했다.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는 격려사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희망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한국교회를 감동시키고 희망을 전하고 노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말처럼 주님이 교단과 백석학원, 이 민족을 위해 복 주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 신년예배에 참석한 목회자와 교직원들은 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명을 감당할 것을 결단했다.

신년예배 참석자들은 총회 서기 이승수 목사가 인도하는 가운데 ‘민족복음화와 평화통일’, ‘한국교회 연합과 세계선교’, ‘총회와 학교’를 위해 뜨겁게 합심기도를 드리고 새해를 열였다.

이날 예배에서는 백석대 평생교육신학원 학장 김진섭 목사가 대표기도, 부총회장 박근상 목사가 성경봉독, 백석대학 합창단이 특송을 맡았으며, 사무총장 이경욱 목사가 광고를 전한 후 백석정신아카데미 총재 허광재 목사가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올 회기 표어를 누가복음 22장 27절 말씀을 따라 ‘섬김으로 행복한 총회’로 정하고 지키고 있다. 백석학원은 로마서 11장 36절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실현하는 해’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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