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송 선교사 증가율 역대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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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파송 선교사 증가율 역대 최저 기록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8.01.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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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해외 선교사 145명 증가한 21,220명으로 집계
▲ 지난해 6월 진행됐던 한국선교연구원 세미나.

지난 2017년 한국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의 수가 145명 증가했지만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머지않아 선교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선교연구원(원장:문상철, 이하 한선연)은 지난 2일 한국선교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교회가 159개국에 총 21,22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대비 증가한 선교사 수는 145명으로 연증가율 0.69%를 기록했다. 이는 1979년 선교동향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의 증가율이다.

선교사 증가율은 2014년 1.90%에서 2015년 1.01%로 감소한 이후 2016년 1.94%로 소폭 증가했지만 2017년 0.69%로 다시 하락했다.

비록 소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선교사의 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한 이래 꾸준히 2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파송 선교단체의 수는 159개 단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선교대상 국가 수 역시 159개국으로 2016년의 156개국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2013년 당시 171개국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이번 선교동향보고서는 2년 이상 장기사역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교단체에 소속돼 있고 타문화권 복음화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선교사를 집계한다.

고정 급여가 아닌 후원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를 집계한다는 재정 원칙이 있었으나 근래 전문 분야 선교의 비중이 늘면서 전문인자비량선교사도 조사에 포함시켰다.

국제 기준에 따라 부부는 사모까지 선교사로 인정하며 해외 한인교회 목회자는 범위에서 제외된다.

한선연은 이번 선교동향조사에 대한 자세한 보고회를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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