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성경책 부담스럽다면? 스마트폰 활용해보세요

종류별로 골라 쓰는 스마트폰 성경통독 어플리케이션 한현구 기자l승인2018.01.03 15:13:05l수정2018.01.03 15:24l14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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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디지털시대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일을 찾기가 더 힘든 시대가 됐다. 종이책의 전유물일 것 같던 성경도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다. 예배 시간 두꺼운 성경책 대신 스마트폰을 올려놓은 젊은이들을 발견하는 것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본문만 읽을 수 있는 전자책(e-book)에 가깝던 초기의 성경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지금의 성경앱은 매일 아침 묵상을 제공하기도 하고 성경통독을 돕기도 한다. 새해를 맞아 성경통독을 결심하지만 창세기만 닳고 닳은 자신의 성경책을 보며 한숨짓고 있다면 손 안의 스마트폰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 갓피플 성경통독의 성경읽기 화면. 오른쪽위
폰트설정으로 글자크기와 간격 조절이 가능하고
하단 재생버튼을 통해 성경낭독을 들을 수도 있다.

체계적인 성경읽기-갓피플 성경통독
대표적인 기독교 포털 갓피플에서 제작한 성경통독 어플리케이션이다. 통독 계획표와 함께 날짜에 맞춰 성경 본문을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공간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있다면 계획적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년에 구약 1번, 시편과 신약을 2번 읽을 수 있는 ‘맥체인 성경읽기표’, 100일 동안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말씀관통 100일 통독’ 등 다양한 성경읽기 계획표를 제공한다. 좀 더 단기간에 통독하고 싶다면 15일·45일·90일 성경 1독 중 원하는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한 달 동안 시편, 혹은 잠언을 읽을 수 있는 계획표나 구약 11권 신약 3권을 52일간 읽으며 성경역사의 골조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 구조로 읽기’ 계획표도 있다.

맥체인 성경읽기표의 경우 창세기 1장, 마태복음 1장, 에스라 1장, 사도행전 1장으로 첫 날을 시작한다. 성경책으로 맥체인식 통독을 시작했다면 네 곳의 성경을 한 장씩 읽느라 뒤적여야 하겠지만 앱을 활용하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다음 장을 읽어내려 갈 수 있다.

갓피플 성경통독에서는 자신의 성경읽기 패턴과 속도를 한 눈에 파악 가능한 통독기록을 제공한다. 성경을 읽다 은혜받은 구절이 있다면 ‘형광펜’ 기능을 이용해 체크할 수 있고 그날 자신의 묵상을 ‘노트’에 기록해 남겨놓을 수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들을 위해 글씨크기와 줄간격, 절간격까지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게 한 것도 인상적이다.

기독교포털 갓피플에서 제작한 만큼 갓피플의 풍부한 콘텐츠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앱의 장점이다. 말씀과 함께 보면 좋은 영상들과 성경을 읽다보면 생기는 의문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성경마스터 2700문답과 같은 콘텐츠도 제공한다.

다만 성경통독을 성공하려면 사용자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매일 지정한 시간에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지만 기상 알람조차 가볍게 무시하는 이들에게는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 스마트폰을 처음 키자마자 나타나는 성경일독
Q의 잠금화면. 다음절/이전절 버튼으로 주변
구절을 더 읽을 수 있고 읽었음 버튼으로
계속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강제로 성경읽기-성경일독 Q
‘성경일독 Q’는 자신의 게으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맞춤형 어플리케이션이다.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켜자마자 잠금화면에서 성경구절이 우리를 반긴다. 하루가 끝나고 읽은 성경구절을 체크하면 자신이 하루에 얼마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지 알 수 있는 것은 덤. 무엇보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현대인이라면 좋든 싫든 성경을 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성경구절은 창세기부터 순서대로 등장하도록 할 수도 있고 매번 다른 성경구절이 나타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잠금화면에서 다음 절 버튼을 이용해 한 번에 여러 구절을 읽어 내려가는 것도 가능하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개역개정성경으로 초기 설정돼 있지만 개역한글·현대어성경·새번역은 물론 NIV 등 영어성경으로도 함께 읽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하기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성경통독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감내할 만한 범위 내다. 유독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는 이들을 위해 10분에 한 번 보기, 30분에 한 번 보기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 드라마바이블을 통해 성경을 들을 때 함께
나타나는 텍스트. 상단의 인포메이션 메뉴를 통해
읽고 있는 성경의 정보를 알 수 있으며 타이머
설정이나 반복기능도 제공한다.

현대인을 위한 듣는 성경-드라마 바이블
성경을 눈으로 읽을 짬조차 내기 힘들다면 ‘드라마 바이블’이 제격이다. 드라마바이블은 국내 정상급 배우 100여명이 참여해 드라마처럼 생동감있게 풀어낸 듣는 성경이다. 기존의 성경낭독과는 달리 여러 배우들이 역할을 맡아 생생한 효과음과 함께 녹음해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앱을 다운받고 듣고 싶은 성경을 선택해 다운로드 받으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최초 다운로드 이후엔 데이터가 소모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 66권을 모두 받은 상태라면 데이터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성경을 들을 수 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성경을 다운받아도 용량은 1.4GB 밖에 되지 않는다.

글을 읽기 힘든 복잡한 출근길에 시달리고 있다면 특히 유용하다. 스마트폰과 이어폰만 있다면 주머니에서 손조차 빼기 힘든 지옥철에서도 마음만은 천국에 거할 수 있다.

성경전체를 듣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총 85시간으로 매일 출근길 1시간 동안 드라마바이블을 이용한다면 85일이면 성경통독이 가능하다. 오디오뿐 아니라 텍스트도 같이 제공하며 기억하고 싶은 구절을 북마크에 남겨 놓을 수도 있다.

한현구 기자  hhg@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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