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든지 친절을 베푸는 자리가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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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든지 친절을 베푸는 자리가 되게 하라!
  • 변순복 교수
  • 승인 2018.01.03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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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하나님의 사람이 지킬 의무

하나님이 정하여 놓은 시간은 쉬지 않고 흘러 2017년은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과거라는 이름으로 사라지고 우리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소망을 가지고 2018년 새해를 맞이하였다. 

날은 똑같은 날이지만 새로운 태양이 떠오를 때마다 사람들은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새로운 날을 맞이한다. 새해가 되면 유대인들은 새해 달력을 펼쳐놓고 자녀들에게 달력을 따라 사는 삶, 즉 하나님의 절기를 따라 사는 삶의 방법을 가르친다. 

그 때 그들은 가장 먼저 ‘상번제’를 드리는 삶을 가르친다. 이는 매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로 하루를 마감하라는 가르침이다. 그리고 7일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안식일’과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월삭’과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유월절(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 그리고 씸핫 토라’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가르친다. 

이는 자녀들을 1년 내내 하나님 앞에서 걸어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기 위함이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하루하루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녀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여 새해 열흘 동안은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시간과 아울러 새해 계획을 세우도록 인도한다. 이 때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중요한 가르침이 있다. 

“아들아, 딸아! 새해에는 너희가 ‘친절’을 베푸는 행위를 키울 수 있다면 너희의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 또한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친절은 온 세상을 지탱하는 기둥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가르친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너희가 베푸는 모든 친절은 너희의 성품을 부드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너희를 더 고귀한 사람으로 세워,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에 나누어 주는 하나님의 친구로 만들어 줄 것이다. 만약 너희가 친절을 베푸는 마음을 계속해서 더 키우면 키울수록, 너희의 삶의 기쁨도 하나님의 영광도 그만큼 더 커질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이 세상에서 칭송을 듣는 방법은, 너희가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첨단 과학시대를 사는 현대인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기에 친절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만나는 사람을 이용하여 자기의 유익을 챙기는 악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 입으로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에 그가 만나는 다른 사람에게 그가 입은 은혜를 가지고 그 은혜를 나누는 것을 기뻐한다. 이것이 유대인이 가르치는 친절이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이다. 

너희가 베푸는 친절이 어떤 것이든, 모든 친절한 말과 행동이 귀중하고 가치가 있으며 영원하다. 너희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삶의 영향력을 끼칠 때, 너희는 매우 위대한 일을 한 것이다.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죽기 때문에 너희가 만나는 사람에게 너희가 베푼 친절의 그 위대함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지라도 너희의 친절은 영원하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너희가 베푸는 친절을 확장시켜 나갈수록 너희는 영적인 삶을 더 크게 확장 시킬 수 있다. 특히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너희의 친절함과 자비는, 우리 아버지시며, 위대하신 왕이며, 창조주이시며,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친절과 자비로 너희는 하나님을 닮아가고, 다른 사람을 도와줌으로써 너희의 존재를 비추는 찬란한 빛을 창조해 낼 수 있다. 위대한 예술가는 시야가 좁은 일반인들과는 완전히 다른 각도로 세상을 본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더욱 깊이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우리가 친절을 베풀 수 있는 실천의 장소로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도 위대한 예술가들처럼 세상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그 때 너희가 어디에 있든지, 또 어디로 가든지 그 곳을 영적으로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기회가 가득 찬 곳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인 너희는 이런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한해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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