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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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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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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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장종현 목사 '2018년 신년사'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지나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한국교회와 목회자, 성도님들 그리고 모든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여러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새 마음과 새 뜻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내외적 환경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항상 소망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낸 한국교회는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아직도 공허한 외침만 있고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성경을 머리로만 이해할 뿐 말씀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이 우리의 삶의 유일한 기준임을 믿으면 모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성경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으로 믿고, 예수님만이 나의 구주이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말씀이 머리에서 머무르지 않고 가슴으로 내려와 나 자신부터 철저하게 회개하도록 무릎 꿇고 기도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본지는 2018년 한 해,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는 로마서 1장 16~17절 말씀을 붙잡고 나가고자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내부에서 일어나는 분열과 갈등으로 외부의 공격에 대항할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복음의 생명력이 약화된 것입니다. 오직 복음을 가지고 굳센 믿음으로 살지 못한 결과일 것입니다. 교회를 향한 사회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세속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거룩하게 살아야 할 교회가 세상에 물들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교회를 향한 사회의 시선과 요구에 따라 교회가 변화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 개혁의 기준은 오직 성경입니다. 개혁은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능력을 회복할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생명으로 역사하면 그것이 개혁의 원동력이 됩니다.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어둠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은 ‘오직 복음’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해서 나 자신부터 개혁하고, 그런 작은 개혁들이 교회를 변화시키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세상의 기준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면서 교회는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조직으로 폄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의 비난이 거세도 타협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우리 삶의 유일한 기준이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정직하고 진실하게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비난이 거세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어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서 사람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복음이기 때문입니다.

본지는 올해로 창간 30주년을 맞이합니다. 언론 민주화의 물결에 따라 창간된 기독교연합신문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지난 30년 올곧은 정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라고 할 것은 아니라”고 외치며, 생명의 복음을 전파하는 언론 선교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성경을 기준으로 정진해 왔습니다.

창간 30주년을 맞아 ‘오직 성경’을 기준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른 소식, 기쁜 소식, 복된 소식을 앞서 전하는 건강한 언론이 되겠습니다. 타락한 시대와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자유함을 얻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편향되지 않은 균형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사익을 뛰어넘는 공익정신을 가지고 끊임없이 정론보도에 힘쓰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결같은 사랑으로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복음 들고 세상과 소통하는 언론으로 한 걸음 더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새해, 독자 여러분의 모든 가정과 교회에 하나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라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갈 때 행복과 감사가 넘치는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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