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완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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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완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 조용중 선교사
  • 승인 2018.01.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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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중 선교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2018년을 소망가운데 맞이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떤 환경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때에는 소망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말을 하고 선교에 대해서도 어두운 그림자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선교를 우리가 주도한다고 생각하면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를 명하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 주님이시기에 우리는 2018년도에도 함께, 그날까지 선교의 사명을 꿋꿋하게 감당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네트워킹을 더욱 활성화하고 구체적인 협력을 실천하여 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교회와 선교단체, 선교사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교회와 교회, 선교단체와 선교단체, 선교사 서로 간에도 유기적으로 연합하여 실질적인 동역이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한국교회에 대한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형교회부터 소형개척교회에 이르기 까지 예수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모두 함께 각 지체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인정하고 존귀하게 여기며 약한 부분을 더욱 귀하게 여기는 한 몸 정신이 살아나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를 위한 다음 세대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헌신이 필요합니다. 한국교회에 남아있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투자는 주일학교에서부터 청소년, 대학생들의 모임부터 세계선교에 대한 눈을 뜨고 글로벌리더로 만들어져갈 수 있는 관심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일학교 교사들과 교육 관계자들, 청소년 담당사역자들의 활발한 네트워크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하여 어려서부터 성경이 가르치는 핵심가치인 선교를 배우고 실천하는 차세대가 일어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차세대글로벌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대의 1년 내지 2년을 선교지에서 보내는 운동을 제안합니다. 청년 대학생들이 한 주간이나 한두 달의 단기 비전트립이 아니라 한두 해 이상을 선교현장에서 삶을 살아보도록 헌신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국교회가 해마다 천 명 이상의 단기 선교사를 파송하게 되면 한국선교 운동뿐 아니라 글로벌 정신을 배우고 돌아온 청년들이 한국교회의 차세대 리더로 자랄 뿐 아니라 한국민족과 국가를 위한 리더십 양성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시대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지혜롭게 맞이하기 위하여 한국교회와 선교계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선교의 획일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선교전략과 방안을 마련하여야 합니다. 전문적인 선교연구가 많은 분야에서 더욱 활성화 되도록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여야 합니다.

선교현장이 바뀌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 가야만 만날 수 있었던 선교의 대상들이 찾아오는 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제 단순하게 찾아온 교인들만을 섬겼던 지역교회라면 선교적교회로 거듭나야할 것입니다. 내 주위에 찾아온 미전도 종족들을 맞이할 준비가 절실합니다. 이러한 사역을 위해서는 교회가 전문적인 훈련을 받아야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강제 출국을 당한 선교사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선교적 돌파구가 되도록 이주민들을 향한 창의적 접근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선교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고 최상의 상태에서 전력질주를 할 수 있도록 총괄적인 돌봄이 필요합니다. 선교사 발굴에서부터 은퇴선교사에 이르기까지 선교사 멤버케어를 위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에는 이런 분야에서 힘쓰고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이들을 묶어 총체적 선교시스템으로 만들어져 가도록 함께, 그 날까지 가는 노력이 있다면 2018년도 역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새 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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