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서 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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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완전하라
  • 강경원 목사
  • 승인 2018.01.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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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원 목사·예일교회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새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한해를 희망으로 출발하려고 한다. 금년은 어떤 계획으로 한해를 시작할 것인가? 하나님은 13년만에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요구하신 말씀이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17:1)는 것이었다.

새해에는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는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어떨까?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사는 한 해이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은 결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아니었다. 다만 하나님이 주신 땅, 환경을 사랑하고 잘 가꾸어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만들어 간 것이다.

우리의 현실이 북핵의 위협과 보혁의 갈등이 있다해도 새해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한 해이기에 주어진 환경을 잘 가꾸고 다듬어서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삶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땅, 삶의 환경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황폐하고 메마른 땅이 아니라 그 땅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계획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이 창조적 의식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때 영국이 유대인 지도자들을 불러서 아프리카 빅토리아 호수 서쪽의 비옥한 땅을 줄 터이니 그곳에 나라를 건설하라고 하였다. 가나안 땅과는 비교가 안되는 비옥한 땅이다.

열띤 토론 후에 유대인들의 대답은 ‘No’ 였다. 이유는 그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유없이, 뜻없이 그 땅을 주시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새해에 우리가 맞이한 삶의 환경도 이유가 없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멋진 계획, 고귀한 뜻이 있으셔서 주신 새해이기에 그것을 찾아 성취하는 것이 창조적인 삶이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아브라함이라고 이름을 개명하셨다.

큰 아버지에서 열국의 아버지로 바꾸신 것이다. 자기만 잘먹고 잘사는 삶이 아니라 열국을 잘되게 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사라의 말을 듣고 하갈을 첩으로 맞이해 아들을 낳았더니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13년 동안 대화를 끊으셨다. 13년 동안 그의 삶은 어떠했을까? 새해는 하나님 앞에 완전하여 한해를 최상으로 만들어 가는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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