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갱신으로 신뢰받는 새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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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갱신으로 신뢰받는 새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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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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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가 밝았다. 또다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분열된 사회와 표류하는 경제, 주변 열강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핵전쟁의 공포라는 냉엄한 현실이 놓여 있어 마음이 무겁다. 새해는 맞았지만 사방을 둘러보아도 밝은 빛을 찾아보기 힘들다. 부의 불평등과 고용감소, 저출산, 노인빈곤, 저성장 등 풀어 가야 할 난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

게다가 북한의 김정은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한손으로는 대화의 깃발을 흔드는가 하면, 다른 손으로는 뉴욕·워싱턴을 위협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의 실거리 발사나 태평양 상공에서의 수소폭탄 실험같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처할 준비가 돼있는가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 국가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를 지키려는 국민들의 비상한 각오와 자세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되겠다.

올해 평창 동계 올림픽(2월 9일~25일)에 이어 2020년 여름 도쿄와 2022년 겨울 베이징까지 ‘평화의 제전’은 앞으로 4년간 동북아에서 릴레이로 치러진다. 우리는 이 올림픽 제전들을 평화를 향한 열정으로 한반도의 새 지평을 열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국내외의 급변하는 정세를 주시하면서 부단한 내적갱신과 사회를 향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여 교회의 신뢰를 되찾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무엇보다 사회 통합을 위해 교회가 먼저 그 모범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회가 먼저 정의로운 길을 가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새해를 맞아 한국교회와 애독자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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