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존감 치유는 행복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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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존감 치유는 행복의 시작
  • 최귀석 목사
  • 승인 2018.01.03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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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석 목사의 ‘성경적 내적 치유’(36)

인간의 행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렇듯 부르짖는 이유는 우리의 행복한 삶의 수용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기쁨과 감사 그리고 행복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이며 축복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무기력과 혼탁이 만들어낸 정체성의 부재로 자신의 본분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다. ‘내가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생각하고, 어디로 달려가야 할지’를 몰라 방황하며, 낙심과 좌절로 우리의 영혼은 멍들게 된다.

환경의 지배를 받는 삶을 그리는 나무의 나이테처럼 사람의 내면에도 내적 상흔의 아픔이 그려져 있다. 이런 상흔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인생 태도가 왜곡되고 우리가 주체가 되어 살아가야 할 인생의 모습은 바뀌어간다. 특히 비인격체를 만드는 분노는 왜곡된 자아를 형성해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도록 만든다. 분노와 미움은 모든 관계를 파괴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분노로 인해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 우리는 실망과 좌절로 인한 낮은 자존감으로 생활패턴이 바뀌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낮은 자존감은 지나친 완전주의와 예민한 반응을 동반하며 기쁨과 평안한 삶을 제한한다. 결국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우유부단을 만들고, 죄의식과 죄책감에 대한 수치감을 느끼게 한다. 지금은 이 문제를 직시해 벗어나야 할 때다. 치유와 회복은 행복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로마서 8장 26절의 말씀을 통해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연약함은 죄가 아니다. 죄의 유혹을 물리칠 힘이 약한 것뿐이다. 또한 성경은 “우리의 마음이 죄에 이끌리도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인간이 의식적 혹은 의도하지 않고서도 죄에 빠질 수 있는 성품임을 말해주고 있다.

크리스천의 믿음을 파괴해서 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소 중 첫 번째가 바로 두려움이며, 열등감과 무가치함 역시 우리 삶의 능률을 떨어뜨린다. 이 시대에 우리를 괴롭히는 사탄의 치명적인 미사일에 대해 데이비드 시맨즈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비극적 손실은 막대하다. 물이 바닥으로 새어나가는 삶, 못쓰게 낭비된 은사들, 진정한 금광과 같은 인간의 능력과 가능성이 새나가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실까. 성경에서 말하는 달란

트 비유를 보면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 역시 두 달란트나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들처럼 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낮은 자존감 때문에 감정이 두려움으로 마비돼 주인의 거부에 대한 두려움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과의 비교의식, 모험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사탄이 가장 소원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속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정체를 알면 회복되지 않을 일은 없다.

          최귀석 목사 /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 행복으로가는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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