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의료선교로 예수님의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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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의료선교로 예수님의 사랑 실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8.01.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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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림의료선교회, ‘제14회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선교사 대회’ 참석

아프리카로 파송된 한국 선교사들과 아프리카 현지인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선교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장이 마련됐다. 과거 복음의 불모지였던 아프리카에는 현재 350여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 광림의료선교회는 지난달 3일~9일까지 5박 7일간 ‘제14회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선교사 대회’에 참석했다.(사진:광림교회 제공)

광림교회(담임:김정석 목사) 광림의료선교회(위원장:문찬수)는 지난달 3일~9일까지 5박 7일간 ‘제14회 중남부 아프리카 한인선교사 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광림의료선교회 소속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자원봉사자 등 18명은 이번 대회에 참석해 아프리카 20여 개국에서 참석한 선교사 가족들과 치료가 필요한 현지인들을 돌보고 치료하는 시간을 보냈다. 의료 후진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천 5백만 명의 인구 중 정신과의사가 1명뿐일 정도로 병원 시설이 열악하고 낙후돼 있다.

현지 선교사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아프리카 마을마다 차를 몰고 일일이 찾아가 100명이 넘는 원주민들에게 식사 봉사를 하는 사역을 감당하면서 상당수는 이미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고, 무거운 짐들을 옮기다 보니 팔과 척추에 무리가 생긴 경우도 많았다. 여름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부분 축농증, 중이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피부의 건선 역시 심각했다.

고려대 진단방사선과 교수인 박철민 권사가 가져간 초음파기계를 통해 17세 선교사 자녀의 악성난소종양을 발견할 수 있었다. 광림의료선교회는 그 자녀가 한국에서 무사히 수술 받을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1년 동안 쓸 수 있는 상비약, 혈압약, 당뇨약, 구충제, 피부연고, 붕대 등이 담긴 구급배낭 250개를 선교사 가정에 무료로 나누기도 했다.

광림의료선교회 문찬수 위원장은 “아픈 환자가 너무 많아서 안타까웠지만 그들을 치료하면서 오히려 더 큰 은혜를 받고 간다”며,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또 한 번 그들을 섬기고 돕기 위해 아프리카 땅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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