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생각하고 나누는 교회가 진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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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생각하고 나누는 교회가 진짜 교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12.2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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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12월 중 구세군 자선냄비와 사랑의 쌀 등 섬김 실천 '한가득'
▲ 지난 25일 사랑의교회 앞마당에 설치된 구세군 자선냄비에 부모와 함께 교회를 찾은 아이들이 후원금을 넣고 있다. 사진=사랑의교회

‘기부 포비아’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소외이웃을 위한 우리 사회 무관심이 커지고 있는 때에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형편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을 위한 돕는 손길로 역할을 이해 힘썼다.

지난 25일 성탄축하 온가족연합예배’로 주일예배를 드린 사랑의교회는 글로벌 광장을 비롯한 교회 곳곳에 구세군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가족과 함께 참석한 교인들이 자연스럽게 이웃돕기 성금을 낼 수 있도록 도왔다.

구세군과 함께 진행된 자선냄비의 모금액은 내년 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구세군에 ‘사랑의 밥차’로 제작돼 전달될 계획이며, 밥차는 국내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 출동해 이재민들을 돕는 이동급식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세군 장만희 서기장관은 이날 교회를 방문해 “구세군은 낮고 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방법으로 ‘자선냄비 모금’을 진행해 왔다”며, “사랑의교회 자선냄비 모금은 재해 재난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귀하게 쓰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3일에는 지역 내 불우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쌀’도 전달했다. 사랑의 쌀 ’28,407Kg은 서초구청 협력을 얻어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사랑의교회와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30배 60배 100배로 갚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쌀은 서초구의 장애인가정과 장애인시설로 전달되어 사랑의 불빛을 밝힐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랑의교회 이웃사랑선교부와 대학부 600여명은 강남 속 빈민가 구룡마을을 찾아가 139가정에 각 100장씩 13,900장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나누기도 했다. 지난 13일에는 CCM 그룹 ‘좋은 씨앗’이 18년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무대이자, 그룹 활동 26주년 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 드라마 콘서트 ‘선물’ 공연을 열었으며, 14일에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다 순교한 주기철 목사의 일기대를 그린 창작 오페라가 무대에 올렸다.

19일에는 자녀 세대를 위한 특별한 영화시사회를 진행했다. 현재 극장개봉 애니메이션 ‘더 크리스마스’를 개봉 이틀 전 상영해 5천여명 주민들이 함께하는 시간으로 보냈다.  

사랑의교회 정용호 집사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 진짜 이유를 가슴에 새기며, 죽음도 두렵지 않은 신앙생활을 이어가길 소망했다. 또 교회 마당에 구세군 자선냄비를 보면서 옛 추억도 생각나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드렸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짜 이유는 죽음의 세력을 이기기 위함이셨다. 우리는 성탄 때문에 죽음도 두렵지 않음을 고백할 수 있다”며 “예수님은 또한 우리의 죄를 해결해주기 오셨으며, 인생의 고단함과 상처를 대신 짊어져 주시기 위해 오셨다. 우리도 이웃들의 어려움을 나눠지는 신앙인으로 살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이날 성탄주일예배에서 어린이 134명을 위한 세례식을 거행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교회와 성도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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