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안전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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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안전지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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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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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예루살렘 선언’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그 여파는 세계 여러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이 발표한 공문지침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 세력들이 기독교인과 무고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예상된다고 전제, 개인 위기대처에 충실할 것과 주변 환경에 민감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해외 선교사역자들의 신변 안전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12월 17일) 파키스탄의 한 교회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당국은 서부 퀘타시의 한 교회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이슬람국가(IS) 연계조직이라고 주장하는 그룹의 교회에 대한 첫 번째 테러라고 한다.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교회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적은 있지만 IS그룹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구가 2억 명에 근접하는 파키스탄에서 기독교 인구는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엄격한 샤리아 이슬람 율법 시행을 요구하는 강경 이슬람주의자들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고 한다. 2015년 3월에는 라호르시 교회에 대한 자폭테러로 14명이 사망했고 2013년 페사와르에서도 자폭공격으로 한 교회에서 80여 명이 사망했다.

이제 정부의 전략적 해외여행 및 활동 대응책과 함께 선교사를 파송한 단체와 교단, 교회들은 선교사 신변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테러는 때와 장소를 예측할 수 없다. 선교에 안전지대는 없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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