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친밀한 언약관계를 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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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친밀한 언약관계를 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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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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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신자의 행복
▲ 이경직 교수(백석대)

세상은 고난을 모면할 수 있는 사람을 행복하다고 간주한다. 그러나 성경은 고난당하는 자를 행복하다 일컫는다.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서도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400년 노예생활을 했지만 그들은 번성하였고 큰 민족이 되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히 12:11)

고난 가운데서도 선하신 하나님을 체험할 때 우리는 그분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사랑하고 존경하게 된다. 이러한 경외심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신 4:10)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신”(히 5:8) 것처럼 우리도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러할 때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신다.”(시 30:11)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다.”(시 30:12) 이스라엘 백성도 그들을 이집트에서 건져내신 하나님께 찬송을 드려야 했다. 모세가 이집트 왕 파라오에게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출 10:9)라고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병환자 10명이 깨끗함을 받았지만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였다.”(눅 17:15-16)

십계명은 바로 이렇게 감사하는 법을 알려준다. 세상은 십계명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십계명의 참된 의미를 배운다.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감사와 사랑으로 받으시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심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은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고후 6:18)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셨듯이 우리의 하나님이며 나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과 친밀한 언약 관계 속에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눈동자같이 귀한 소유물이다. “이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 하나님이시니 그가 우리를 죽을 때까지 인도하시리로다.”(시 48:14)

우리는 하나님과 친밀한 언약관계를 누려야 한다. 불안해하고 염려하는 것은 언약의 주님이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 55:22)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때때로 고난이 오더라도 그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 1:12)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시기 전에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밝히신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십계명은 우리가 그분을 사랑함으로 그분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십계명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주님으로 따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십계명에 순종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베드로와 안드레에게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요 14:21)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따르는 방법은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은혜로 건지신 것처럼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다.”(고후 9:8)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십계명에 순종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은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 15:8)고 말씀하신다.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영적 열매를 맺어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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