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이사회, 김근상 퇴진 ‘전권 중재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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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이사회, 김근상 퇴진 ‘전권 중재위원회’ 구성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12.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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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퇴진방식 정해 내년 1월까지 사태 해결하기로

CBS재단 이사회가 이사장 김근상 주교의 퇴진방식을 정하는 ‘전권 중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김근상 주교에 대한 자격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열린 CBS 이사회에서는 “김근상 이사장의 퇴진방식을 정하는 ‘전권 중재위원회’를 구성해 늦어도 내년 1월 10일 전까지 사태를 해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중재위원회에는 3인의 이사로 구성됐으며, NCCK 이홍정 총무, 손달익 목사 윤길수 목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는 정관개정을 통해 CBS 이사진과 사장 선출방식을 개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단별 이사 1명씩 5인으로 소위를 구성해 논의한 후 오는 3월 6일 이사회에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김근상 주교의 파송교단인 대한성공회(의장주교:박동신)는 지난 7일 CBS측에 김근상 주교의 이사 연임은 ‘위법’이라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김근상 주교의 퇴진을 촉구하며, 단식운동을 벌여온 언론노조 CBS지부는 “사실상 이번 이사회 의결은 김근장 이사장의 퇴진을 전제로 한다”며, “연말까지 전권 중재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가장 좋은 리더십 교체안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CBS의 리더십 교체와 지배구조 개혁은 CBS가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관으로서 참다운 역할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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