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은 이웃에게 위안 되고파”
상태바
“고통받은 이웃에게 위안 되고파”
  • 승인 2001.05.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간의 공백을 깨고 음반을 발표한 남성듀오 ‘사랑이야기’

1집 <사랑과 평화> 발표 이후 라이브 실력으로 인정받았던 그들이 <뷰티풀>이라는 2집을 들고 나왔다.

이번에 선보인 2집은 발라드와 포크가 조화된 전형적인 CCM곡들로 기성세대와 청소년 모두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집의 컨셉은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쉼을 얻길 바라는 소망”. 때문에 이번 앨범은 고통받고 좌절하는 사람들을 향해 열려 있다.

특히 대우자동차에 몸담고 있다가 쫓겨난 1천여명의 실직자들, 사회 곳곳에서 모순됨을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영혼들까지…. 사랑이야기는 위로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주님을 전한다. <주님의 숲>이라는 노래를 통해 언제나 두팔 벌려 우리를 기다리시는 주님을 전하고 <이제 다시>라는 곡으로 희망을 심어준다.

그들이 음악을 한 것은 지난 87년 다운타운에서 시작됐다. 현중과 재중 두 형제는 대중가수로 활동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아마추어 가요제에서 금상도 받았다. 그런 그들이 CCM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CBS에 출연하고 나서부터.

CBS ‘다함께 복음성가를’공개방송에 출연한 현중과 재중형제는 자작곡 ‘나의 기도’를 불렀고, 이후 음반회사들의 권유로 CCM음반을 발매했다. 그 때 발표한 앨범이 <빛과 소금 1집>이다. ‘사랑이야기’란 팀명이 생겨난 것은 그로부터 6년 뒤. 새로운 음악 스타일과 더욱 향상된 모습으로 새롭게 거듭난 것이다.

‘사랑이야기’가 이번에 2집을 발매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자그마치 5년이다. 완성도있는 작품을 위해 곡에 신중을 기했다. 그들은 이번 앨범을 이렇게 소개한다.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웃들에게 위안을 주는 앨범”이라고 말이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