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과 한국교회 일치의 십자가 함께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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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과 한국교회 일치의 십자가 함께 질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12.1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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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이홍정 총무 취임감사예배에서 취임소감 밝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총무로 취임한 이홍정 목사는 에큐메니칼 원리를 바탕으로 민족공동체의 평화를 이루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 NCCK 이홍정 총무 취임감사가 지난 11일 연동교회에서 열렸다.

지난 11일 연동교회에서 열린 NCCK 취임감사예배에서 감사인사를 전한 이홍정 신임총무는 “NCCK의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며, 한국교회와 사회를 갱신하고 변혁하는 일에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에큐메니즘 활성화를 통해 협의회적 친교를 회복하고, 에큐메니칼 원리에 따른 협의회적 과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개인과 개 교회, 성직자와 평신도를 포괄하는 1천개의 토대 교회와 1만명의 평생회원을 세워 풀뿌리 에큐메니즘을 활성화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리가 함께 지고 가야 할 십자가는 민족공동체의 평화통일을 위한 십자가와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과 변혁을 위한 십자가”라며, “이는 양면을 지닌 하나의 십자가”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분단이 고착화된 현실에서 이 총무는 “NCCK가 국내외 모든 선한 세력들과 에큐메니칼 평화연대를 구축하고, 한반도 민족공동체를 치유와 화해의 길로 인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기대를 전했다.

이어 각계 인사들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통해 신임총무 취임을 축하했다. 장상 목사(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는 “이 시대에 신앙인으로서 가져야 할 과제와 사명은 통일”이라며, “관심을 넘어 NCCK가 한반도를 평화통일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일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전한 김용복 박사(생명학연구원 원장)는 “NCCK의 새 일꾼 이홍정 총무의 취임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축하할 일”이라며, “한국 에큐메니칼운동이 민족사의 차원을 넘어서 동북아시아와 세계적 평화운동을 위한 전 지구적 ‘예언공동체 서클’을 촉발하는 새로운 섬김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세계교회협의회)는 축하 서신을 통해 “세계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정의와 평화를 이끌자”고 밝혔다.

한편 앞서 열린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최기학 총회장(예장 통합)은 “예수님이 평화의 마음으로 이 땅에 오신 것처럼 우리는 의와 화평을 이루는 평화의 사도가 돼야 한다”며,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세계 평화를 위한 평화의 일꾼이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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