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목회자·선교사 자녀 위한 위로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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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목회자·선교사 자녀 위한 위로의 시간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12.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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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목회자 선교사 자녀 컨퍼런스’, 지난달 22~24일 성료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설동욱 목사)과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이사장:피종진 목사)가 개최한 ‘미주 목회자 선교사 자녀 컨퍼런스’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패사디나 소재 사랑의빛선교교회(담임:윤대혁 목사)에서 열렸다.

‘쉼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는 한인교회 목회자 자녀 및 선교사 자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의 삶과 상처를 나누며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강사로는 설동욱 목사(서울예정교회), 박태남 목사(벧엘교회), 김성현 목사(세계비전교회), 윤대혁 목사(사랑의빛선교교회), 다니엘 김 선교사(예수 세대운동) 등이 나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목회자, 선교사 자녀들을 위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들은 불안한 환경과 언어, 문화의 장벽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또 경제적인 부분과 인종 차별에 대한 스트레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유라 자녀는 “한 가지로 말하기 힘든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에는 동양인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아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 공부, 학교생활, 교회 일 등 항상 두가지 얼굴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 지맑음 자녀는 “미국문화와 언어가 제일 어려웠고 특히 여러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해야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목회자, 선교사 자녀 세미나는 프로그램 준비부터 섬기는 스텝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지만 언어와 환경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세미나를 총괄 진행한 설동욱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고 한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은혜로운 세미나였다”며 “하나님이 얼마나 목회자 자녀들과 선교사 자녀들을 사랑하시는지 깨닫는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시고 더 넓은 열방을 향한 복음의 도구로 그들을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내년에 더 잘 준비하여 해외 한인교회 목회자, 선교사 자녀들을 섬길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목회자사모신문은 내년 2월 초 국내에서 제30회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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