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심장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성탄트리가 세워졌습니다.

지난 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2017 대한민국 성탄축제'가 열린 가운데, 형형색색 전구로 수놓은 성탄트리의 불이 밝혀졌습니다.

서울시와 CTS기독교TV가 주최하고 백석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가 후원해 마련된 성탄축제 행사에는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성도들과 시민 2천여명이 모여 함께 했습니다.

백석대 총장 장종현 목사는 설교에서 "우리에게 사랑과 평화를 주시는 유일한 빛은 예수님"이라며 "두려움으로 가득 차고, 미움과 욕심으로 갈라진 우리 앞에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과 평화의 빛으로 오셨다"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장 목사는 또 "교회는 민족의 등불이요, 희망이어야 한다"며 "국가가 어려울 때 먼저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하며 무엇보다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성탄축제에는 한국교계 지도자들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대표로 참석해 성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성탄트리 점등에 함께 했습니다.

한편, 성탄트리 점등식은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돼 1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백석학원과 예장 대신총회는 2년째 성탄축제를 후원 했습니다. 성탄트리는 오는 1월 8일까지 서울광장을 비추게 됩니다. 아이굿뉴스 이인창입니다.

이인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