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교단 ‘한국교회총연합’ 첫 정기총회

지난 5일 명칭 변경하고 4인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인창 기자l승인2017.12.06 15:16:49l수정2017.12.06 16:02l14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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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지난 5일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교총은 기대와 우려 속에 임시체제를 청산하고 연합기구로서 첫 발을 뗐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30개 교단들이 뜻을 모아 한국기독교연합을 출범한 지 4개월만에 첫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합기구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한교연이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연합’으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단체명칭도 ‘한국교회총연합’을 사용하기로 결의했다.  

한교총은 지난 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4개월여 임시 체제를 청산하면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한기연은 당초 대표회장 1인을 추대할 예정이었지만, 연합기구가 안정화될 때까지 당분간 공동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공동 대표회장에는 예장 통합 최기학 총회장, 예장 합동 전계헌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을 추대했으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총회장이 더해져 4인 대표회장 체제가 꾸려졌다.

한교총은 보수 연합기관에 참여하지 않았던 감리회와 한기총 핵심교단이라고 할 수 있는 기하성까지 참여하게 되면서 무게감은 더 커지게 됐다. 당분간 기하성은 한교총과 한기총 이중 멤버십을 보유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한교총에 비중을 더 넓힐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년 임기 비상임 총무로는 예장 대신 이경욱 사무총장과 예장 통합 변창배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한교총 상임회장단은 정기총회를 앞둔 이날 오전 긴급소집 돼 충돌과 혼선을 피하기 위해 한교총으로 명칭 변경을 제안하기로 했으며, 총회는 이를 승인하고 세부사항을 상임회장단에 위임했다. 결의된 사항은 정관에 반영하고 정관도 정식 채택됐다.

정기총회에서는 상임회장단에서 제안한 신사업도 추인했다. 종교인 과세에 따른 공동대응 건은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마련해 두고 있는 TF팀에게 맡기기로 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봉사단(전도단) 운영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주관하되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도록 후원키로 했다.

또 동성애 등 기독교가 당면한 사회문제에 대한 각종 대책위 활동을 지원하고, 재해지역 복구를 위한 구호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총회는 상임위원회 조직, NGO와 양해각서 체결 등 한교총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임원회에 위임했다.

한교총은 새 사무실을 한국기독교회관 912호에 마련했으며, 신임 대표회장단이 2~4명 수준의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총회 현장에서는 한교총 창립에 기여한 지난 회기 주요 교단장들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했다.

예장 대신 이종승 직전 총회장, 기성 여성삼 전 총회장을 비롯해 임시체제 중 공동 대표회장을 맡았던 예장 통합 이성희 전 총회장, 예장 합동 김선규 전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가진 축하 시간에는 교계인사들이 격려의 말씀을 전했다.
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와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김순권 목사는 “현직 총회장들이 중책을 맡아 새 단체는 역동성을 갖게 된 것 같다. 행정이나 제도가 달라도 교단장과 총무들이 깊이 의논하면서 예수님이 국민들에게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CBS기독교방송 한용길 사장, CTS기독교텔레비전 김관상 사장, 국민일보 최삼규 사장, 한국기아대책 유원식 회장도 축사를 전했다.

다음은 한교총 제1회 임원명단.
△상임회장:유충국, 정서영, 안희묵, 신상범, 김상석, 조광표, 김원교, 박삼열, 정동훈, 김영희, 김영수, 신조광 △서기:김진호 부서기:조원희 △회계:구자우 부회계:엄진용 △총무(비상임) :이경욱, 변창배(대변인 겸임)
 

이인창 기자  tackle21@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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