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슬로건’ 이렇게 만들어라
상태바
‘가슴 뛰는 슬로건’ 이렇게 만들어라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7.12.06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NCD, 상상하고 한 가지로 압축

새해가 되면 혹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할 때면 ‘슬로건’을 내건다. 슬로건에는 새로 설정한 교회 표어와 목회 계획을 완성하기 위한 마음이 담기고, 이 구호를 외치면서 교인들의 의지를 하나로 묶어 낸다. 그렇다면, 가슴 뛰는, 역동적인, 교인들이 능동적으로 교회 사역에 참여하게 하는 슬로건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한국NCD(대표: 김한수 목사)가 가슴 뛰는 슬로건을 뽑아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비전이 담긴 슬로건으로 교인들의 가슴을 뛰게 하자.

첫 번째 원칙은 ‘한 가지 기적 생각하기’. 슬로건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상상. 김 목사는 “우리 교회에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한 가지를 상상하되, 교회의 장기 계획 안에서 생각하면 더 좋다”고 말한다. 이런 것이 없다면 내년에 교회 안에서 일어날 일을 생각해보는데, 이 과정을 중직자들과 함께하면 더 의미가 있다.

두 번째는 ‘관련된 단어들 기록하기’. 한 가지 기적이나 교회의 장기 계획 중에서 내년에 일어날 일과 관련된 단어들을 기록한다. 예를 들어 서로 가까워지는 게 어떤 것인지, 무엇을 하면 되는지에 대해 생각하면 되는데, 동사, 형용사, 명사 형태로 기록한다. 그리고 단어들을 기록할 때 A3 용지를 가로와 세로로 6등분 해서 중앙에 주제를 쓰고 포스트잇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적어서 붙이면 직관적으로 보이게 된다. 따뜻함, 배려있는, 환영하는, 존중하는, 나누는, 퍼주는, 소그룹 참여 등의 단어들이다.

세 번째는 ‘한 가지로 압축하기’. 김 목사는 “관련성이 약한 단어들을 하나씩 지워가면서 마지막까지 남은 단어를 뽑아내 문장을 만드는데, 두세 단어를 연결해서 문장을 만들어도 좋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삶의 나눔이 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자’는 형태다.

이후에는 ‘그림 언어로 바꿔 보기’로 이어진다. 슬로건은 목표이기도 한데, 목표라고 해서 ‘몇 명을 전도하자’ 이런 식의 표어는 오히려 교인들의 저항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교회다우며 간결한 감성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그림 언어를 사용하면 마음에 담기게 되는데, ‘나눔으로 하나 되는 우리 교회’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고 김 목사는 말한다.

다섯 번째는 ‘알려주고 공식화하기’. 이 슬로건이 무엇을 의미하고, 왜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설명하는 과정이다. 김 목사는 “송구영신예배 혹은 신년예배에서 설교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하면 좋은지 세 가지 정도 적용점(어떻게, 무엇을)도 알려주면 좋다. 이왕이면 슬로건이 잘 반영된 달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