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숭배인 신사참배 회개운동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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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인 신사참배 회개운동에 힘쓸 것”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7.12.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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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부 제49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윤보환 감독

오직성경, 실천이 종교개혁과 부흥의 길… ‘준비된 부흥사’ 한목소리 축복

▲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제49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윤보환 감독은 종교개혁 500주년의 진정한 의미는 '오직 성경'을 구호만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는 한국 강산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성령과 함께 일해 오신 부흥사들이고 교회 성장의 리더들이었던 분들이 50년 전에 연합하여 부흥을 이루고자 시작한 단체입니다. 한국의 위대한 목회와 부흥의 삶을 살아오신 선배들의 은혜를 계승하는 대표회장이 되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큰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일 자신이 시무하는 영광교회에서 취임식을 거행한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제49대 대표회장 윤보환 감독은 지금 부족한 사람에게 막중한 직임을 맡겨 주심은 20년 전부터 전개해 온 우리 민족의 신사참배 회개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라는 뜻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경에서 우상숭배는 3,4대에 이르는 저주를 말씀하셨습니다. 신사참배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우상숭배인데 총회에서 일제 압박에 의해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라고 결의하고 평양 신사에 가서 숭배한 사건은 우리 민족의 영적 국치일일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민족을 사랑하사 부흥을 주신 것은 순교적 피를 흘린 영적 헌신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윤 감독은 “신사참배의 회개는 우리 민족이 영적 부흥의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고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하나님의 영성을 계승하게 하여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의 주역으로 사용되게 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임기 동안 민족의 회개운동을 이루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감독은 최근 부흥회를 잘 안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부흥회는 설교를 잘 듣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심령의 변화를 이루는 것이므로 부흥사들이 받은 은사로 하는 것임을 알게 하여 부흥사의 푸른 계절이 오게 하는 일에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부흥사의 푸른 계절이 오게 하고 민족복음화와 신사참배 회개를 통해 영적 장자의 축복을 이루어 가는 한기부가 될 것을 소망한다”면서 “시대적 사명을 깨달아 꿈을 갖고 힘을 합할 수 있는 많은 목회자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감독은 정체된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부흥운동의 학문성과 역사성을 적극 연구하여 그야말로 부흥사의 푸른 계절이 오게 하자는 것.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을 섬기는 삶의 실천이 바로 부흥회의 필요성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 감독은 “종교개혁 500주년의 참된 의미는 바로 오직 성경의 실천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성경을 바로 알게 하고 지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는 복음적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어나면서 중병을 앓아 4살이 되어서야 걸을 수 있었다는 윤 감독은 불교와 무속의 가정에서 자라면서 늘 약으로 살았지만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면 건강하고 지혜로워진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교회를 다니면서 건강을 회복했으며, 이후 숭의교회에서 열정적인 신앙생활을 하며 성령의 체험과 은혜를 누려 전도에 집중하는 청년시절을 보냈다.

윤 감독은 평신도 교사 출신, 부교역자 출신, 선교사 출신, 개척교회 목사 출신, 부흥사 출신, 복지목회자 출신 등으로 목회자로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경륜을 갖추었다. 인천 새성전을 개척 14년 만인 2014년 입당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전적인 은혜요 그의 리더십에 믿음으로 헌신한 성도들의 동역 덕분이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윤보환 대표회장은 협성대와 신대원, 감신대 선교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과 협성대신학총동문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협성대 객원교수와 감리교 중부연회 감독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제 49대 대표회장 이취임식은 감리교 전명구 감독회장이 설교한 것을 비롯해 준비위원장 임준식 목사와 운영회장 전태식 목사 외에 이규철 유병삼 김동호 임성환 유무환 이광택 윤갑수 송기배 정운주 주광삼 전희종 박복우 목사가 순서를 맡았으며, 증경회장들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 한기부 제49대 대표회장 윤보환 감독이 취임식에서 새로운 임원진들을 소개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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