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에큐메니칼운동 활성화 기대”

NCCK 이홍정 신임총무, 취임 소감 밝혀 정하라 기자l승인2017.12.01 16:36:16l수정2017.12.01 16:48l14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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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큐메니즘이 에큐메니칼 운동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교회와의 친교와 연대를 회복, 강화함으로서 NCCK 에큐메니칼 운동의 토대를 강화시킬 것이다.”

지난 20일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목사) 제66차 정기총회에서 신임총무로 인준 받은 예장 통합 이홍정 목사가 취임소감을 밝혔다.

▲ NCCK 신임총무 이홍정 목사가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광화문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홍정 총무는 “먼저 에큐메니칼 운동에 대한 신학적 소신이 있다. 지역에큐메니즘이 에큐메니칼운동의 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교회의 참여를 기초로 지역사회가 열매를 맺는 에큐메니칼 운동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NCCK 차원에서는 한국교회가 역사적으로 자랑할 만한 신앙의 유산을 만들어왔지만, 그 과정에서 지역교회와의 친교, 연대를 강화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지역교회와의 친교와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개 교회 중심주의와 교단 중심주의 기반의 성장과 부흥 시기는 끝났고, 저성장 인구절벽시대를 맞았다”며, “이럴 때 일수록 지역에 있는 교회들이 상호의존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NCCK 차원에서는 위원회가 결성되고 다양한 사업과 기념행사들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총무는 “3.1운동선언문이 가진 평화사상은 여전한 신 냉정구도 속에 있는 아시아의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며, “위원회와 논의를 거쳐 100주년이 되는 3.1절에 동아시아 평화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NCCK의 역할로는 “현재로선 전쟁과 대화 둘 중 하나를 택하는 수밖에 없다. 북한정부와 종교와의 채널을 지속적 인내를 갖고 가동시키고, 다시 한 번 세계 교회, 남북정부를 대상으로 대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교회가 분단과 냉전의 포로상태에서 해방되지 않는 한 민족의 평화를 이끄는 생명공동체가 되긴 어렵다 생각한다”며, “평화통일을 위한 대표적인 과제는 한국교회의 갱신과 변혁”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기독교연합(일명 한기연)의 창립을 비롯해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NCCK 회원교단의 참여로 이중 멤버십에 대한 논란도 나오고 있다.

타 연합기구와의 교류에 대해 이 총무는 “한기연의 출범이 연합의 계기가 아니라, 제4의 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NCCK 회원교단들이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소통과 창조적 다리역할의 순기능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NCCK도 한국교회와 수평적인 소통을 이전보다 훨씬 더 강화시켜 나갈 것을 약속하고 싶다”며, “단순한 진보와 보수의 냉전 이데올로기적 대립 구도를 넘어 벗어나 조금 더 통전적인 에큐메니칼 운동기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NCCK의 중점사업으로는 “7~80년대 교회협이 한국의 민주화운동에 큰 역할을 했다. 이제는 민주화시절, 물꼬를 트기는 했지만 전면에 나서지는 못했던 통일운동이 짊어져야 할 가장 대표적인 십자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분단된 민족공동체를 치유하고 화해와 평화통일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국내외 모든 선한세력들과 평화적 연대를 구축하는 일의 최전선에 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하라 기자  jhara@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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