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인 삶·신앙의 질 살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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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 삶·신앙의 질 살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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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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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기독교단체가 2012년에 이어 5년 만에 ‘한국인의 종교생활·의식조사’ 4차 추적조사에 나서 12월 중 그 결과를 한국교회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교회 기독인들의 신앙생활 및 의식조사는 지난 2015년 인구 인구 센서스 결과 한국인의 종교 인구가 전 인구의 절반 이하인 43.9%로 하락했다는 점, 그리고 10년간 개신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청년층이 지속적으로 교회를 이탈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실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결과가 나온다면 한국교회가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인지를 제시해주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12년 1차 조사에서는 개신교가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종교별 전반적인 신뢰도에서 비기독교인들의 응답은 개신교 18.9%, 천주교 26.2%, 불교 23.5%로 나타나 개신교는 신뢰도에서 낮은 처지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신교인의 신앙 부문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하나님을 믿지만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내 종교는 아직까지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기독교 입문층)가 24.6%, ‘하나님은 내 삶의 전부이며 나는 그분으로 충분하다’(그리스도 중심층)는 15.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한편 모 학원선교단체가 대학생 1299명(기독인 350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2017 한국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에서는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2.9%로 2012년(63%)보다 10.1% 줄었다. 아예 성경을 읽지 않거나(63%) 기도를 하지 않는 비율(38%)도 5년 전 조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제 한국교회는 지속적인 기독인들의 신앙생활과 의식조사를 통해 신앙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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