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난민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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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난민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11.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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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통미니스트리, ‘크리스마스 for 시리아’ 프로젝트

시리아난민 아이들에게 성탄절을 맞아 수제필통과 학용품을 선물로 보내는 운동이 펼쳐진다.

제3세계 아이들과 필통으로 교류하는 필통미니스트리(대표:김정환)는 필드더칠드런(Feed the Children) 한국위원회, 농촌애협동조합과 함께 ‘크리스마스 for 시리아’ 프로젝트를 한국교회와 함께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통미니스트리의 사역을 통해 지금까지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캄보디아, 키르키즈스탄, 알바니아, 도미니카, 남수단, 에티오피아, 우간다, 말라위 등의 나라에 4천여 개 이상의 필통이 전달됐다.

처음에는 중고필통과 문구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해 지금은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손수 만든 수제필통에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편지를 포함해 연필, 볼펜, 지우개, 자 등의 기초 학용품과 간식 등을 함께 보내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크리스마스 for 시리아’라는 이름으로 시리아난민 아이들에게 필통과 학용품을 선물하는 일을 시작했다. 전쟁으로 참상을 겪고 있는 시리아난민 아이들은 주거와 생계문제는 물론 정서적, 교육적 단절로 인해 정상적인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된 이들에게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 손그림 필통은 시리아의 다음세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김정환 대표는 “필통은 배움과 교육을 상징할 뿐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마음을 낯선 땅의 아이들에게 흘려보내는 통로”라며, “필통이 선물되는 나라의 아이들의 상황과 어려움을 함께 인식하고 기도하는 필(feel)이 통(通)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제3세계 아이들에게 필통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마음에 품었던 이들이 시리아난민”이라며, “고통 받는 이웃을 기억하며 나누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에게 진정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for 시리아’ 프로젝트를 위한 필통콘서트도 준비됐다. 오는 12월 9일 정릉 벧엘교회, 12월 17일 양천 신포교회, 12월 24일 기흥 보배로운교회에서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단으로는 열방청소년오케스트라, 킹스키즈중창단, SOLA콰이어, 세연, 에쩨르M.D.C, 아하바프레이즈, 새이레기독학교, 카라여성중창단, 우리소리어린이 합창단, W.라이노, 쎄임선교단, 마르지않는샘 유재범, 주다(JUDA)등이 참여한다.

한편 ‘크리스마스 for 시리아’팀은 오는 12월 26일~1월 4일 터키(이스탄불)와 레바논(베이루트)의 시리아난민을 직접 방문해 필통을 전달하고, 문화공연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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