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역, 왜 힘든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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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역, 왜 힘든가 했더니….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7.11.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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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허드슨 목사 ‘어린이 사역 4가지 문제’ 정리

전문 사역자들도 골머리를 앓는다는 어린이 사역. 비단 한국 교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어린이 사역전문가 데일 허드슨 목사가 어린이 사역의 4가지 문제를 정리했다. 성경을 몰랐고, 교회 출석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 내용을 문화선교연구원(원장: 백광훈)이 번역해 제공했다.

첫 번째로 꼽은 문제점은 ‘교회 출석률 하락’. 데일 허드슨에 의하면 평균 가정의 교회 출석률은 한 주 세 번, 즉 한 달 평균 12~16번에서 3~4번으로 줄어들었고, 지금은 1~2번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 “아이들이 교회로 오지 않고 구장이나 주말 자동차 여행, 쇼핑, 심지어 그냥 주일 아침에 집에서 뒹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허드슨 목사는 “아이들의 꾸준한 교회 출석과 이행의 중요성을 부모가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어린이들이 교회에 오는 것이 너무나 즐거워서 부모를 끌고 교회에 오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서로를 잘 알고 사랑하여 교회에 안 가면 그리워하도록 유대감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문제는 ‘기독교 소비’. 교회를 결정하게 하는 아동용 시설과 핫(hot)한 예배,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문제라는 것. 이런 것들은 결국 얕은 믿음과 교회 순방으로 이어지게 한다고 지적했다. 허드슨 목사는 “소비자 중심주의에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해야 한다. 아이들이 예수님의 삶인 섬김과 내어줌의 길을 따를 수 있도록 어린이 사역자가 아이들을 섬기고 아이들이 직접 부모를 섬기도록 초청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발성’과 ‘성경적 무지’도 사역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교사로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고 이런 봉사자가 없으면 어린이 사역이 힘들기 때문. 그리고 성경에 대한 무지 또한 위험수위에 달했다.

교회 참석자 45%만이 한 주에 한 번 이상 성경을 읽고, 다섯 명에 한 명은 성경을 아예 읽지 않기 때문.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아이들 중 59%가 요나와 고래 사건을 알지 못했고, 27%가 슈퍼맨이 성경의 인물이거나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세 명 중 한 명이 해리포터가 성경의 인물이거나 그럴 수도 있고, 59%가 ‘헝거게임’이 성경의 사건이거나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문제는 성경의 무지가 아이들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가서야 드러난다는 것. 허드슨 목사는 이에 대해 “제기된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답이 없다면, 아이들의 믿음은 파괴되거나 아이들은 교회를 떠난다”고 진단하고, “훌륭한 성경의 가르침을 지루하게 수업하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탄탄한 성경의 가르침이 없지만, 재미있고 적절한 수업은 굳건한 믿음의 토대가 없다면 아이들을 떠나게 할 것”이라면서 깊이 있는 가르침과 재미 둘 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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