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탄광촌을 사랑의 온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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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탄광촌을 사랑의 온기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11.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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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비전, 탄광촌 저소득 가정 위한 ‘1℃ UP 프로젝트’

연탄 생산지에서 돈이 없어 연탄 못사는 가구 많아
한 가정이 필요한 연탄 하루 8장, 직접 전달

NGO 단체 글로벌비전(이사장:이정익)이 경제적 어려움에 내몰린 탄광촌 저소득 가정을 위한 ‘탄광촌 1℃ UP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탄광촌 1℃ UP 프로젝트’는 한 가정이 겨울을 나기 위해 필요한 하루 8장의 연탄 비용을 모금한 뒤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연탄을 직접 전달해 탄광촌 가정이 쓸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연탄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자원의 개발로 탄광촌의 규모는 예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축소됐다. 설상가상으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 정책에 따라 연탄값마저 인상돼 연탄 소비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석탄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에만 연탄 생산량이 22만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탄 생산지인 탄광촌에서 연탄을 구매할 돈이 없어 겨울나기가 막막한 에너지 빈곤층이 늘고 있는 것이다.

연탄은행전국협의회는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에너지 빈곤층으로 연탄값이 싸서 연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연탄을 사용한다”며 “연탄 가격을 100원 인상하게 되면 배달료를 포함해 연탄 한 장당 800~900원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부터 청소년 교육 지원사업, IT교육 지원 사업, 명절 지원사업 등 다방면에서 탄광촌을 돕고있는 글로벌 비전은 “이번 겨울나기 캠페인을 통해 잊혀져 가는 탄광촌 저소득 가정들과 다문화가정, 서울의 쪽방촌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캠페인 참여자들에게는 트리저금통, 영상자료, 나눔교육안 등이 담긴 캠페인 키트를 발송해 이웃 나눔 실천 교육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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