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이웃들 위한 ‘사랑의 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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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 이웃들 위한 ‘사랑의 김장’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11.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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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대 지난 18일 김장김치 담가 이웃 100가구에 전달
▲ 백석예대 윤미란 총장(사진 왼쪽)도 이날 직접 '사랑의 김장 나누기'에 참여했다.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가 겨울의 초입에 이웃들을 위한 사랑나눔에 나섰다.

백석예대 선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진리동 지하 식당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윤미란 총장과 교수진 및 학생 40여명은 이른 시간부터 학교에 모여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배추절임부터 양념을 버무리는 것까지 김장김치 240포기를 손수 담갔다.

담근 김치는 반찬통에 담겨 이날 즉시 남부보훈지청 관할 불우이웃 50가구, 방배3동 주민센터 소속 50가구에 각각 전달됐다.

선교봉사센터는 겨울마다 불우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지만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선교봉사센터 봉사부장 문영미 교수는 "단순히 선물과 음식을 전달하는 것보다 다함께 직접 땀흘려 김장하니 더 보람이 컸다"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교수들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이웃을 돕는 보람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선물했다.

총학생회 임원으로 행사에 참여한 디자인미술학부 김진영 학생은 "집에서 김장을 도와드린 적은 있지만 이렇게 많은 양은 처음이었다"며 "쓸쓸히 겨울을 보내시는 독거노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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