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신대원생들 총장 퇴진 요구하며 수업거부 돌입

교수들도 임시교수회 열고 동참 뜻 밝혀 손동준 기자l승인2017.11.10 16:54:16l수정2017.11.14 02:25l1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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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신대원생들이 김영우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무기한 수업 거부에 돌입했다.

총신대학교 김영우 총장에 대한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 소속 교수 및 총회(예장 합동) 목회자들은 지난 6일과 7일 사당과 양지 양 캠퍼스에서 김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8일부터는 신학대학원생들이 수업거부에 돌입했고, 교수들도 임시교수회를 소집하고 총장의 조속한 사퇴와 법인 정관의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수업거부 첫 날인 8일 양지캠퍼스 강의동 앞 공터에는 550여명의 신대원생들이 모여 ‘총장 사퇴, 총신 회복’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참석자들은 ‘우리가 다같이 회개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에서 예레미야서를 함께 읽기도 했다.

8일 임시교수회를 소집한 교수들은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총회와 관계 속에서 운영된 종교사학인 재단법인을 총회와 무관한 법인으로 총신대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인 정관 변경을 원래대로 환원하라”고 요구했다. 이밖에 △김영우 총장은 기소되어 이전 정관에 의거 해직사유를 가졌을 뿐 아니라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현 학내사태를 제공하였기에 재단이사회가 즉각 해임할 것 △수업거부로 인해 학생들에게 불이익이나 교단 및 교회 사역지에서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재단이사회와 총회 및 산하 전국 교회에 호소할 것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하고,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학생들과 함께 할 것 등을 결의했다.

특히 정관 변경과 관련해서는 △학교 운영의 목적에 ‘직할’ 내용을 포함 △법인이사 정년 조항을 원상복구 △법인이사의 본 교단 소속 조건 원상 복구 등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8일 진행된 시위에는 웨스트민스터신학대 피터 릴백 총장이 방문해 “500년 전 루터의 개혁을 회고하며 총신에서 진행되는 학생들의 개혁을 지지하며 응원한다”고 말하고 손을 들어 축복기도를 했다.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도 현장을 찾아 “총신의 비정상적인 현실에 마음 아파하며 학생들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했다.

학생들과 교수들은 김영우 총장이 퇴진할 때 까지 시위 및 수업거부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손동준 기자  djson@igood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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