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과 원망의 시대, 진정한 감사 회복돼야”
상태바
“불만과 원망의 시대, 진정한 감사 회복돼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11.10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복협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 10일 신촌성결교회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김명혁 목사)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10일 신촌성결교회 아천홀에서 열렸다.

‘감사의 영을 부어 주소서’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인천순복음교회 원로 최성규 목사,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가 발제에 나섰고 이정익 목사가 최종 정리를 맡았다.

‘다윗에게 부어주셨던 감사의 영’을 제목으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최성규 목사는 “다윗에게 부어진 성령은 감사의 영이었다”면서 “다윗의 감사는 창조주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분이기에나를 너무나 잘 아시고 도와주신다는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이어 인천으로 목회지를 옮길 때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감사가 무너지면 목회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감사의 영을 부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방법은 신묘막측하여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신다. 어떤 문제라도 주님 앞에 가지고 나오면 해결된다”면서 “감사가 감격과 감탄으로 터져 나올 때 우리의 신앙이 회복되고 교회가 부흥한다”고 덧붙였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감사의 사람 사도 바울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태영호 전 공사가 탈북 이후 자유를 얻게된 것을 감격하고 감사했다는 소감을 들었다. 그런데 이미 신앙과 정치, 경제의 자유를 누리는 우리의 감사지수는 어떠한가”라고 자문하면서 “감사를 자주 입에 올리기는 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신약서신에 나오는 감사 표현 중 70%가 바울서신에 집중돼 있을 정도로 바울은 감사의 사람”이라며 “그는 성도들에게 항상,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라고 권면했다. 성도의 품격은 감사로 세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는 양의 시대, 질의 시대, 격의 시대를 지나 영의 시대로 가고 있다. 양의 시대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 질의 시대에서는 상품, 격의 시대에서는 명품이었다면 영의 시대에 중요한 것은 신품”이라면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진정한 명품인생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헌혈과 장기기증을 국내에 정착시킨 박진탁 목사가 자신의 간증과 감사 제목을 소개했다.

‘생명 나눔 사역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은혜’를 제목으로 발표한 박 목사는 “헌혈운동을 시작하고 국내 최초 순수 신장기증인이 되면서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고난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게 발견했다”고 간증했다.

그는 또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을 떠올렸다. 지금은 단련의 시간을 거쳐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몸소 체험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 정리를 맡은 이정익 목사는 “감사를 잃어버리고 원망과 불만이 많은 시대에 시의 적절한 주제였다”고 평가하면서 “진정한 감사는 성령이 나와 함께 하실 때, 그리고 내가 주님의 사역에 기쁨으로 동참할 때만 향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