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콘텐츠’로 발달장애인의 독서문화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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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콘텐츠’로 발달장애인의 독서문화가 바뀐다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7.11.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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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마켓, ‘한 달에 책 한권 읽기’ 프로그램 성료

비영리 전문콘텐츠단체 피치마켓은 6개월간 진행했던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한 달에 책 한권 읽기’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 비영리 전문콘텐츠단체 피치마켓은 6개월간 진행했던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한 달에 책 한권 읽기’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발달장애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작된 책과 독서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독서교육에 VR 및 시각콘텐츠를 접목하는 시도를 했다. 책과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보면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교육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동안 지적·발달장애인을 포함한 느린 학습자들은 문해력과 생활연령을 고려한 글과 책이 없어, 독서를 통한 정보습득에 한계가 있었다. 피치마켓은 책을 읽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과 교육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단순히 쉽기만 한 아동용 콘텐츠가 아닌, ‘느린 학습자’라는 대상자의 특성을 연구하고 집중과 이해를 높이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사회에서 느린 학습자가 직면하게 되는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

또한 실생활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발달장애인용 자기계발서를 포함해 취업에 관한 책도 출판하고 있다. 클라리넷 연주자로 취업한 발달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림위드앙상블’은 지난 달 도서문화재단 씨앗의 후원으로 전국 학교에 2천여 권을 배포하기도 했다.

피치마켓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질 높은 콘텐츠와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함으로 발달장애청소년과 느린 학습자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멘토-멘티간 일대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일 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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