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생명 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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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생명 심어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11.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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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백석대 신대원생 대상 제8회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을 위한 설교대회

대상에 1학년 김성호 학생… 본선 진출 6명 주일학교 눈높이에 맞춘 설교로 눈길

미래의 한국교회 강단을 이끌어갈 신학대학원생들이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교를 선보였다. 백석대학교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은 지난 26일 서울캠퍼스 소예배실에서 ‘제8회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을 위한 설교대회’를 열고, 최종 결선에 오른 6명의 신대원생들의 생생한 설교를 들었다.

유치부와 유소년 등 아동부를 대상으로 설교를 준비한 신대원생들은 시청각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성경 이야기를 전했다.

“아멘” 훈련으로 집중을 유도하는가 하면, 도구를 활용하거나 세트를 직접 준비해온 학생도 있었다.

실천신학 김상구 교수의 사회로 시작된 설교대회는 교학처장 이경직 교수의 기도에 이어 신대원 2학년 박미란 학생이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어요!’, 3학년 이미선 학생이 ‘하나님은 칼을 쓰지 않고 이기셨어요!’, 2학년 김성실 학생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될래요!’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2학년 이재성 학생이 ‘성경탐험대’, ‘1학년 호민지 학생이 ’출생의 비밀을 찾아서‘, 1학년 김성호 학생이 ’믿음으로 결심할 수 있어요‘ 등 종교개혁 5대 솔라에 맞는 설교 주제들을 잡아, 기초적인 신앙의 자세를 설교했다.

40명의 청중 평가단과 관객으로 나선 신대원생들은 어린이의 마음으로 설교자의 질문에 호응하며 설교에 빠져들었다.

참가자들의 설교가 모두 끝난 후 심사총평을 전한 대학원 부총장 주도홍 교수는 “나도 주일학교 시절을 거쳤고, 여러 교회에서 아동부와 학생부 전도사를 거쳤다. 오랜만에 옛 기억이 나고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을 보니 새롭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학생들의 설교 하나하나를 평가했다.

주 교수는 “어린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비유가 있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있다. 하나나님께 영광이라는 말을 과연 어린이들이 알아들을까 궁금했다”며 “주일학교 설교는 쉬워야 한다. 하나의 포인트만 가지고 설교를 전해야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설교자는 청중과 눈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설교자의 표정이 무섭다. 더 부드러운 표정과 목소리로 설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교대회 심사를 위해서 김덕수, 김정훈, 이경직, 이우제, 임원택, 주도홍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설교대회에서는 1학년 김성호 학생이 교수와 청중 전체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얻어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3학년 이미선 학생이, 은상은 2학년 김성실 학생이 받았다. 실천원은 학생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올해 대상 상금을 70만원으로 올렸다.

개혁주의생명신학실천원(원장:김정훈)이 주최하는 설교대회는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생들이 한국교회 강단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성경을 개혁주의생명신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설교를 훈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거룩한 설교자로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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