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산하 교회들, ‘평화 위한 연합기도회’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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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산하 교회들, ‘평화 위한 연합기도회’ 참여 독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11.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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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주일 오후 2시 30분 잠실 주경기장에서

북한의 핵 도발과 전쟁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국가와 민족,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오는 12일 주일,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한다.

“핵과 전쟁의 위협에서 건져 주옵소서!”라는 슬로건을 내건 연합기도회는 기도할 때 평화를 구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응답이 임한다는 믿음의 원칙 아래 드려진다.

교회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10만 성도를 한 자리에 모은다는 포부로 열리는 이날 기도회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유충국 목사·사진)도 함께 참여하여 기도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총회장 유충국 목사는 “우리 민족은 평화를 소망하지만, 한반도 주변의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충돌 위험,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힘겨루기, 남한과 북한 사이의 냉전 분위기를 볼 때 한민족이 핵과 전쟁의 인질이 되는 것은 아닌다 염려하게 된다”고 현 상황을 우려했다.

때마침 지난 7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기도회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무관하지는 않다. 정치색은 배제했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미동맹을 견고히 해야 한다는 보수권의 발언도 나오고 있다.

유 총회장은 “전쟁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들은 무감각하게 살고 있다”며 “새벽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밤은 깊어진다.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하여 깨어 기도할 때 평화의 아침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와민족을 위한 기도회 준비위원회측도 “한국교회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그때마가 응답하시는 은혜를 체험했다”며 “모든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와 민족, 평화를 위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는 12일 주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연합기도회에 산하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요청하며 동원에 나서고 있다. 동원팀은 지난 6일부터 총회본부에서 교회마다 전화를 걸며 국가 안보와 평화의 위기 상황에서 기도의 중요성을 알리며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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