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연금재단, 대전기독학원의 서남대 인수 대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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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연금재단, 대전기독학원의 서남대 인수 대출 부결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11.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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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임시이사회, “위탁운영 거치지 않은 대출은 총회 결의 위반”

예장 통합 총회연금재단(이사장:오춘환 장로)이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한남대학교)에서 요청한 서남대학교 인수자금 요청을 거절했다. 서남대학교는 의과대학을 보유한 대학이었지만 교육부는 학교경영 정상화를 위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퇴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남대는 일찍부터 서남대에 대한 공식 인수의사를 밝히고, 지난 10월 10일에는 소속교단 연금재단에 서남대학교 인수에 필요한 자금 350억원을 요청했다. 연금재단 이사회는 한남대학교측의 제안설명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서울 연지동 재단 회의실에서 291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한 연금재단은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의 대출요청 건을 수용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연금재단은 지난 제100회 정기총회에서 연금재단 기금을 전문기관에 위탁운영하기로 결의했다. 근래 수년간 연금재단 부실운영과 투자실패로 큰 혼란은 겪었던 연금재단은 총회 결의에 따라 현재 1,2금융권 중 위탁 운용사를 선정해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결국 이사회가 대출 건을 부결한 데는 한남대 대출 건을 승인할 경우 총회 결의를 위배된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했다. 또한 담보와 회수조건이 불확실하며,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고 요청자금에 비해 현 재단의 대출가능 자금이 부족하다는 것도 이유로 작용했다.

한편, 통합총회 연금재단에 따르면, 전체 자산규모는 4.140억원 가입자는 1만4천146명에 이른다. 또 2017년 9월말 현재 국민연금 수익률 산정 기준(무수익자산 제외, 직접지용 차감 전) 운용수익률은 7.2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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