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청년 신앙의 질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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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 신앙의 질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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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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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1985년엔 20~24세의 기독교인이 75만 8,395명이었고, 75~79세는 3만8,570명이었다. 하지만 2015년엔 이같은 현상이 완전히 역전된다. 20~24세의 기독교인이 53만3,428명으로 줄어든데 반해, 75~79세는 28만2,573명으로 대폭 증가한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수가 고령층에 비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독 청년(대학생)들의 ‘신앙의 확신’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청년 신앙 교육에 긴장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갖게 된다. 

학원복음화협의회가 대학생 1,299명(기독교인 350명 포함)을 대상으로 한 ‘2017 한국 대학생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독 대학생 가운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52.9%로 2012년(63%)보다 10.1%포인트 줄었다. 기독교의 가장 기초적인 신앙교리를 수용하는 기독 대학생이 5년 만에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신앙의 약화는 신앙생활의 기본 지표로 꼽히는 경건생활(기도·성경읽기)과 교회 출석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1주일 동안 성경을 읽은 시간은 평균 24분으로, 2012년(64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예 성경을 읽지 않거나(63.7%), 기도를 하지 않는 비율(38.3%)도 5년 전 조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독교 청년들의 삶에 있어서 신앙생활보다 세상살이가 더 중요해진 것이다. 청년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다면 교회의 미래는 없다. 복음으로 강하게 무장해도 견디기 힘든 유혹이 많은 시대다. 교회는 청년사역에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하고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세우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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