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김치와 연탄은 저희가 준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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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김치와 연탄은 저희가 준비할께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7.11.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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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백석문화대, 소외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섬김’ 활발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들이 갑작스런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외계층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 학교 학생들은 지난 2일 교내 예루살렘과정에서 ‘2017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를 열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500가구가 먹을 수 있는 김치를 직접 담갔다. 이날 행사에는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외에도 천안 문치과병원, 천안시복지재단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 크게 했다. 

이날 담근 김치의 양은 5,000Kg 분량으로 10Kg씩 포장된 500박스. 김장김치는 천안시 읍면동사무소에서 추천한 5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김장행사에 네 기관과 단체가 함께한 것은 최근 ‘사회봉사 확대를 위한 산학 협력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 사업을 더욱 적극 전개해갈 예정이다. 

백석대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백석인의 지표 중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부분이 있다.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대학으로서 이웃과 함께하는 정신을 재학생들이 깊이 알아가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섬기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백석문화대 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은 천안 목천지역 기초생활수급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사랑의 연탄 배달은 올해 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4가구에 약 2천장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배달에 참여한 사회복지학부 재학생 40여명과 교수들은 독거노인 30여명에게 극세사 이불과 수면잠옷도 선물하기도 했다. 

사회복지학부 임상록 학부장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봉사하는 일은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이라며 “일회성 행사로 끝마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기회를 열어서 사회복지사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2학년 김수민 학생은 “연탄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힘들기도 했지만, 가득 쌓여있는 연탄을 흐뭇하게 보시는 분을 보니 뿌듯했다”며 “좋은 기억을 안고 좋은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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