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기는 윤리의 부재 아닌 복음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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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위기는 윤리의 부재 아닌 복음의 부재”
  • 한현구 기자
  • 승인 2017.11.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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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기도동맹 ‘2017 다시 복음앞에’ 선한목자교회서 개최
▲ '2017 다시복음앞에' 집회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렸다.

“대부분 자신은 조금만 도움을 주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복음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망가졌고 스스로를 도저히 건질 수 없는 죄인이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복음은 믿는 자에게 전적인 은혜로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복음의 능력을 부르짖는 ‘2017 다시복음앞에’ 집회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선한목자교회(담임:유기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지난 2일 강사로 나선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는 “우리가 모태부터 완전한 죄인이라고 말하기에 복음은 거리끼는 것이 된다. 하지만 그런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기에 우리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랑한다”고 역설했다.

화 목사는 이어 “교회가 조금만 선하고 착하고 윤리적이면 세상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이라 여기는 것은 착각”이라면서 “거듭나지 않은 영혼에게 윤리를 가르치려 애썼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외식하는 모습, 껍질만 남았다. 복음의 능력에 붙들려서 교회만이 할 수 있는 메시지를 쏟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집회 셋째날인 지난 2일 남서울교회 화종부 목사가 '살아있는 믿음'을 주제로 설교하고 있다

집회에는 또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김용의 선교사(LOG미션), 하도균 교수(서울신대) 등이 강사로 나섰다.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는 “세상에서는 우리를 보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데 왜 이렇게 가난하고 되는 게 없냐’고 시험한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다”면서 “돌을 떡으로 만들어야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들이라고 ‘말씀’하셨기에 아들인 것이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믿음을 굳게 소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집회를 주최한 복음기도동맹은 지난 2011년부터 종교개혁 5대강령을 주제로 집회를 개최해 왔다.

2011년 ‘오직 복음’ 2013년 ‘오직 성경’ 2015년 ‘오직 예수 그리스도’ 2016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주제로 개최했으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올해 ‘오직 믿음’을 주제로 집회의 마침표를 찍었다.

복음기도동맹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개인과 기관의 연합단체로 문화행동아트리, 기도24365, 복음과기도미디어, 순회선교단, 요셉의창고미니스트리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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