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깨져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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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깨져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7.11.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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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과 개혁주의생명신학 연합학술대회 및 부흥사경회 지상중계

‘오직 하나님께 영광’ (Soli deo Gloria)

임석순 목사 / 한국중앙교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은 어떤 것일까? 부흥사경회로 끝맺은 연합학술대회에서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거창한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어떠한 고난과 핍박이 오더라도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라고 강조했다. 

요한복음 17장 1절 말씀 속에서 ‘아버지의 때’에 대하여 말한 임 목사는 “아버지의 때는 십자가를 의미한다”며 “십자가는 말씀이고 곧 순종이었다. 말씀에 순종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요한복음 17장 1절은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최종 목적은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었다. 고린도후서 4장 7절 말씀 속에서 ‘질그릇’을 강조한 임 목사는 큰 능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고,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질그릇이 깨져야 함을 전했다. 

우리가 깨져야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세상의 물질과 명예만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임 목사는 “중세교회도 세상의 물질과 명예를 추구했고, 그것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다가 무너지고 만 것”이라며 “한국교회도 질그릇을 깨뜨릴 때 세상을 이길 수 있다. 백석학원과 우리 총회도 질그릇임을 잊지 말고, 우리가 깨져서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고, 개혁의 횃불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12시간 동안 진행된 연합학술대회는 부흥사경회를 통해 정점을 찍었다. 마지막 시간까지 남은 참석자들은 뜨겁게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영광된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자신의 삶 속에서 아무리 힘든 고난이 닥친다고 해도 그것을 피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신앙인이 될 것을 약속하면서 성령과 동행하는 기도의 삶을 살아가기로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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